[영상뉴스]

광역학치료(PDT), 수술 불가능한 난치암 치료에 새로운 대안 

현대의학에서도 암은 아직도 정복되지 않는 분야이다.

전통적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 3가지 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수술이 불가능한 난치암에는 광역학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과민제 혈관 주입 후 레이저로 암세포만 파괴...주로 복강경 시술

광역학 치료란 광과민제를 혈관에 주입하여 암조직에 광과민제가 축적되도록 유도한 다음 특정 파장의 레이저를 쪼게 되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정상 조직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아 부작용이 적다. 주로 복강경으로 시술하기 때문에 회복 속도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PDT, 18세기 후반 등장...1903년 핀센, ‘탄소아크광선요법’ 노벨상 

일반인들에게는 아직도 생소한 분야지만 광역학 치료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됐다. 18세기 후반부터 과학적으로 개념이 정립됐으며 1903년에는 탄소아크광선요법으로 덴마크 의사 닐스 핀센이 노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광역학치료, 폐암·뇌암 등 이어 췌장암·복막암 등 난치암으로 확대

현재 광역학치료는 피부질환을 넘어 두경부암, 뇌암, 폐암,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 계속 영역을 확장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대표적인 난치암인 췌장암, 복막암, 담도암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내 의료계에서도 최근 이 분야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동성제약, PDT 신약개발사업 15년 넘게 매진...국내서 유일

지사제 정로환과 염모제 이지엔으로 잘 알려진 동성제약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5년이 넘도록 바로 이 ‘광역학(이하 PDT) 암치료 신약개발사업’에 주력해온 제약사다. 

세계 최초로 췌장암 적응증을 위한 PDT 광과민제 신약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점차적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유방암, 자궁경부암, 복막암 등에 대한 효과도 확인하는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성제약, 국산 광과민제 ‘포노젠’ 개발 위해 학계와도 협력

동성제약은 광역학 치료 연구를 위해 벨라루스에서 광과민제를 수입했으나, 장기적인 약물 공급을 위해 국산 광과민제 ‘포노젠(DS-1944)’ 개발하기로 결정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작년 10월 동성제약-연세의료원 PDT연구센터 출범...잇단 연구성과 

2017년 PDT 및 항암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대구 암 센터를 개소했고,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연세의료원과 손잡고 광역학 치료(PDT) 연구센터’를 설립한 뒤, 잇따라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23국제복막암학회서 기존 치료법 단점 개선한 새로운 대안 제시

지난 10월 초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2023국제복막암학회(PSOGI)에서도 크게 주목을 받았다.

복막암종 마우스 모델에 광과민제 ‘포노젠’을 적용한 연구 사례를 발표해 광역학(PDT)을 이용한 복막암 치료가 기존 치료 방법의 단점을 개선한 또 하나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면역 암 치료제·치료 장치 특허 취득...‘포노젠’ 임상2상 준비

앞서 동성제약은 지난 9월 22일 광면역 암 치료제 및 치료 장치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 

현재는 ‘포노젠’의 임상 2상을 진행하기 위해 식약처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절제가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췌장암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의 추가 치료로 포노젠(DSP1944) 주사를 이용한 광역학 치료(PDT)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이양구 대표이사 “PDT 신약개발, 미래 50년 성장동력...제2의 도약”

동성제약의 이양구 대표이사는 광역학(PDT) 암치료 신약개발 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PDT 사업이 회사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이 대표의 소신대로 동성제약은 염모제 1위 기업을 넘어 제2의 도약을 향해 착실히 나아가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