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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의료기기· 화장품· 의약품 생산, 판매...‘리쥬란’ 유명

 코스닥 상장기업인 파마리서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품, 화장품 등 재생 제품을 주로 생산, 판매하는 바이오 전문 제약사인데요, 특히 성인의 얼굴 피부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기 ‘리쥬란’으로 잘 알려져 있다.

9월18일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 재등극...45만3천여 주 장내 매수

파마리서치는 최근 동물·인체 약품 기업 씨티씨바이오의 최대주주에 다시 등극했다.  

 지난 9월 18일 58억원어치, 씨티씨바이오 주식 45만3,473주를 장내 매수하면서  파마리서치의 지분율은 17.06%로 늘었다.  

기존 최대주주 이민구 대표와 지분율 격차 1.74%로 벌려

기존 최대주주였던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 측과 지분율 격차를 1.74%로 벌린 것이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2월부터 씨티씨바이오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지난 5월 지분율을 13.62%까지 올렸다.

그러자 이민구 대표측도 주식 담보 대출까지 받으며 자사주 매입에 나서 15.32%의 지분율을 확보하며 3주만에 최대 주주로 복귀했다. 

그런데 두 달여만에 다시 최대주주의 자리를 파마리서치가 되찾아 온 것이다.    

“파마리서치,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싸움 유리...자금력 우세”

시장에서는 씨티씨바이오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은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었고, 

승세는 파마리서치로 기울었다고 보고 있다.    

 이유는 자금력에서 앞서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양측의 경영권 싸움이 벌어지는 동안 씨티씨바이오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타기도 했다. 

”사업 다각화· 신성장동력 확보, 씨티씨바이오 인수 목적“

파마리서처의 씨티씨바이오 인수 목적은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동력 확보입니다. 

파마리서치의 지난해 매출 비중을 보면 의료기기 52%,  의약품 23%,, 화장품 20% 순이다. 종속회사인 파마리서치바이오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 동물약품 사업 ‘유망’...인체의약품도 성장세

 반면에 씨티씨바이오는 전혀 다른 사업 영역을 갖고 있다. 

 특히 동물의약품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파마리서치로서는 매력적인 사업이 아닐 수 없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1652억원, 순이익 6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이 가운데 동물의약품 부문 매출이 752억원,  전체(1652억원)의 45.5%, 거의 절반에 달한다. 

씨티씨바이오는 인체 약품 사업도 약물코팅과 전달, 미생물 발효 등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씨티씨바이오, 조루·발기부전 복합약 허가 절차...동구바이오와 공동판매

최근에는 조루와 발기부전 치료 복합제 개량신약 개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임상3상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식약처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데요,  조루발기부전 복합제는 비급여 품목이기 때문에 허가 후 바로 출시가 가능하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미 동구바이오제약과 MOU를 맺고 공동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씨티씨바이오, 안산· 화성· 홍천에 공장...생산능력 확대 가능 

또한 씨티씨바이오는 안산과 화성, 홍천에 각각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시설 확충을 통해 생산 능력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파마리서치 올해 최대 실적 전망...”씨티씨바이오 품으면 화룡점정“

한편 파마리서치의 올해 상반기 실적 (매출1,222억 전년대비 28.7% ↑ , 영업이익 444억, 전년대비 36%↑)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의료기기,화장품 사업의 호조로 역대급 실적을 낼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파마리서치가 앞으로 경영권 분쟁에서 최종 승자가 돼 씨티씨바이오를 품게 되면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게 시장의 지배적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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