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오노기제약이 일동제약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에 대해 대만 보건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시오노기제약의 자회사 '시오노기 대만'이 지난 4월 11일 대만보건당국(TFDA)에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시오노기 대만'은  한국·일본·베트남에서 진행한 임상 2·3상(스콜피오-SR) 데이터를 제출하면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회사는 대만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를 통해 조속히 긴급 사용승인을 획득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코바는 현재 일본에서는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2022년 11월 조코바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으며,  시오노기는 일본 정부에 총 200만 명분의 조코바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오노기제약은  한국과 미국, 중국 등에서도 '조코바'의 사용 허가를 얻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청이 조코바의 국내 긴급사용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아 일동제약은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코바의 정식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같은 시기에 중국서도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4월 5일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아 신속한 협의를 통해  허가 시기가 앞당겨 질 것으로 시오노기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