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기 유선염 환자의 양한방 치법과 생활요법
수유기 유선염의 병태생리
처방약, 한약 제제, 영양요법

 

유방의 구조
*실질조직
모유가 만들어지는 유선, 모유가 이동하는 유관
*섬유조직과 쿠퍼인대
*실질조직을 둘러싸고 있는 피하 및 후유방 조직

 

 

수유기 유선염은 젖관이 막히거나, 유방이 붓고 응어리가 생기는 염증을 말합니다. 유선 실질에서 진행되어 국소적인 통증과 압통, 심하면 열이 나고 단단하게 붓고 발적 울혈을 야기합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부드럽고 맑은 우윳빛인 모유가 끈적하고 노르스름한 크림색의 상태로 변해서 나오며 38도 이상의 전신적인 발열과 오한, 관절통, 두통, 구역 구토가 나타납니다. 더 진행되어 유방 농양이 되면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할 수 있습니다.  

시기로는 출산 후 첫 3개월 동안 많이 일어나며 특히 2주~6주 사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유선염은 수유 기간에는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증상으로 수유 여부와 상관없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젖을 빠는 힘이 약하고 먹는 양이 적은데 비해 모유는 점점 더 많이 생성되어 유방 안에 쌓이게 됩니다. 유방에 모유가 쌓이게 되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모유가 응어리지게 되어 유선염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그래서 전체 수유부의 약 20%가 수유기 유선염을 경험하며 이들 중 약 3%는 유방 농양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수유기 유선염의 위험 요인으로는 젖이 잘 배출되지 않거나, 유두에 균열이 발생한 경우이며 그 외에도 이전 수유 시의 유선염 병력, 꽉 끼는 브래지어 착용, 산후 피로감과 영양불균형, 초산부의 경우 잘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은 효모균 감염이나 젖꼭지 피어싱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그리고 유방 농양이 잘 발생하는 경우는 유선염의 과거력, 30세 이상의 산모, 41주가 지나서 출산한 경우 등이 있습니다. 수유기 유선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Staphylococcus aureus이고 그 밖에 연쇄상구균이나 S. epidermidis, 효모균 등이 원인균입니다. 반복적으로 유방농양이 발생한 경우는 여러 균종이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중에는 혐기성세균도 포함됩니다. 

수유부 유선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젖을 자주 완전히 비우도록 하고, 유두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유두 크림을 바르고, 유두 균열이 생기면 감염을 방지하는 항생제 연고 등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두 보습크림이나 무피로신, 후시드산과 같은 항생제 연고, 수유 보조기 등이 유선염의 빈도를 감소시키지 않는 것 같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유선염의 종류

◆ 유방 울혈

그림설명. 건강한 유방 vs 유방 울혈

모유 정체로 인한 유방 울혈은 분만 3~5일에 가장 흔하며 대부분의 산모에게서 나타납니다. 비감염성으로 젖관이 막히게 되어 모유가 쌓여서 생기는 유선염입니다. 유방 울혈은 모유 수유의 횟수가 적거나 수유 시간이 너무 짧아서 유방에 젖이 지나치게 차면 언제든 생길 수 있습니다. 출산 며칠 후나 단유를 할 때에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한쪽 가슴에만 증상이 나타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수유 중 한쪽 유방을 완전히 비운 후 반대쪽 유방의 젖을 먹이며, 다음 번 다시 수유할 때에는 반대쪽 유방부터 먼저 먹이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유 후 유방에 남은 젖을 짜내어 따로 보관하거나 수유 후에 유방 마사지를 해주면 좋습니다.
증상으로 유방이 붓고 응어리가 생기고 딱딱해지거나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빨갛게 붓거나 열이 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아주 약한 미열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림설명 : 유방의 림프 배액

유방 울혈은 유방조직의 정맥과 림프순환의 정체로 유방조직이 국소적으로 충혈되거나 과도하게 팽만된 상태를 뜻하기도 합니다.
한약 제제로는 시호제를 주 처방약으로 해서 배농시키는 약,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약, 어혈을 푸는 약 등을 활용합니다. 
EX) 한약 제제로는 시호청간탕, 청간해울탕, 십미패독산, 소시호탕, 가미소요산, 길경석고탕, 배농산급탕, 대황목단피탕 등이 필요하다.
영양소로는 항산화제와 폴리페놀류인 카테킨, 레스베라트롤, 케르세틴, 안토시아닌, 프로안토시아닌 등이 필요하다.

젖꼭지가 커지는 증상인 유비(乳痞)는 주로 간기(肝氣)가 몰려 생긴다고 여겨집니다. 증상으로 갑자기 젖꼭지가 복숭아 크기로 커지면서 색도 변하지 않고 아프지도 않으며 열도 나지 않으나 몸은 점점 여위어 갑니다. 이때, 간기를 통하게 하고 굳은 것을 풀어 주는 방법으로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을 사용합니다. 참고로 가미소요산의 구성 성분 중 Gallic acid, Decursin, Decursinol angelate가 유방암세포 증식을 억제했으며 western blotting analysis에서 세포사멸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한 국내 연구진(대전대 둔산 한방병원)의 연구가 있습니다.

 

◆ 유선염으로 인한 통증
유방의 통증과 관련해서 젖 먹이기 전에 나타나는 쏘는 것 같은 깊은 통증은 젖 먹이기를 시작하고, 첫 일주일이 지나면 없어집니다.​​ 반면 젖을 먹인 후에 나타나는 타거나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은 일반적으로 아구창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구창은 신생아, 영아의 설사 및 영양부족, 칸디다 알비칸스 감염이 원인으로 △ 입 안의 점막, 볼이나 혀 안에 우유 찌꺼기가 낀 것처럼 둥근 하얀색 반점이 보인다 △ 침이나 입 속이 희게 빛나 보이기도 한다 △ 수유를 반복하는 동안 아기가 혀 차는 소리를 내면서 젖에서 떨어지려고 하거나 젖 먹는 것을 거부한다 △ 체중 증가가 더디다 △ 기저귀 발진이 동시에 생긴다 등을 증상으로 합니다. 

한편 유선염으로 인해서도 통증을 겪게 됩니다. 유선염 증세가 심하면 유방에서 열감이 있는 멍울이 만져지고 38도 이상의 고열과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전신쇠약감, 근육통, 발한, 두통, 오한)이 따라오게 됩니다. 이는 아래에 설명할 화농성 유선염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때 한약 제제로는 갈근탕, 소시호탕, 시호청간탕, 백호가인삼탕, 길경석고탕, 대황목단피탕, 배농산급탕 등이 필요합니다.

 

◆ 화농성 유선염
유방 울혈이 악화되고 세균에 감염되면 생기는 유선염입니다. 유방에 통증이 있거나 가슴이 빨갛게 붓거나, 발열, 오한, 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겨드랑이 아래쪽인 전통 의학 상의 협부(脇部)의 림프가 부어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처방약으로는 항생제나 소염 진통제를 사용합니다. S. aureus가 가장 흔한 균종이므로 경구용 Penicillin계 항생제나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를 사용하며, 패혈증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 입원하여 주사용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 및 이부프로펜을 사용합니다. 하루 최대 4g의 아세트아미노펜은 모유 수유에 안전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루 최대 1.6g의 Ibuprofen은 모유 수유에 안전한 것으로 여겨집니다(ABM clinical protocol #4: Mastitis, revised March 2014).
화농성 유선염이 더욱 심해지면 유방 내에 고름이 쌓이거나 피부에 구멍이 나서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유방 농양). 유방 농양으로까지 악화되면 피부를 절개하고 고름을 짜내기도 합니다.

 

 

유방농양의 일차적 치료는 전신마취 하의 절개 배농술이지만 요즘은 맘모톰 시술로도 크고 작은 고름집들을 제거합니다. 맘모톰은 비용이 많이 들지만 부분마취로 시술할 수 있고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림설명 모유 배출 반사 : 영아가 젖꼭지를 빨면 신경 자극이 시상 하부에 전달됩니다. 프로락틴이 유선포(乳腺胞, mammary alveolus)가 혈액에서 영양분(단백질, 포도당)을 가져와 모유로 바꾸도록 합니다. 그리고 시상 하부로 전달된 신경 자극에 의해 옥시토신이 뇌하수체 후엽에서 혈액으로 방출되어 유선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에서 옥시토신은 각각의 유선포(乳腺胞, mammary alveolus)를 둘러싸고 있는 근상피세포의 수축을 일으켜 모유가 분출되도록 합니다. 이 과정이 30초가 걸립니다. 스트레스는 교감 신경계의 뉴런을 활성화시켜 유선 혈관 수축, 옥시토신 전달 감소, 모유 분출 억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식생활
기름진 음식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좋아하거나, 수분을 너무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 모유가 막히기 쉽습니다. 모유는 혈액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고혈당 고지질 음식을 먹으면 혈액이 끈적해져서 점성이 생기게 됩니다. 치킨, 케이크, 초코쿠키, 탕수육, 튀김과 같은 기름진 음식을 계속해서 먹게 되면 이로 인해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서 유선염에 걸리기도 합니다. 유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유의 원천인 혈액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식을 기본으로 시금치, 브로콜리, 콩나물, 쑥갓 등을 나물로 무쳐 먹거나 채식 중심으로 식단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아보카도 오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과 같은 건강한 지방을 적정량 섭취합니다. 이들 오일도 과한 섭취는 좋지 않고 아무리 좋은 오일로 만들었다 하여도 튀김류 등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제수를 충분히 마셔 몸에 수분을 잘 공급하도록 합니다.

 

 

고기를 먹고 싶을 때는 가능한 지방이 적은 부위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간식이 먹고 싶을 때는 케이크나 빵보다는 과일이나 쌀과자, 견과류, 씨앗류 등을 적당량 먹는 것이 좋으며 이때, 몸의 순환을 도와주는 허브티를 함께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항미생물 요법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 황색포도상구균에 효과적인 항생제인 디클록사실린, 세팔렉신 등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유두에서 유방을 통해 흉벽으로 가해지는 통증의 양상이 임상 소견과 다른 경우 진균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효모 감염은 유두 균열 또는 모유 정체를 유발하여 유방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구강 아구창이나 기저귀 피부염과 같은 다른 효모 감염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때는 쌓여있는 젖을 짜내는 치료방식은 유용하지 않습니다. 산모와 아기 모두의 진균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종종 효과적인 국소 제제로는 영아 또는 산모를 위한 니스타틴, 산모를 위한 미코나졸 또는 케토코나졸이 있습니다. 

환부에 1% 젠티안 바이올렛을 바르기도 합니다. 먼저 수유 전에 용액을 면봉으로 유아의 입에서 유두와 닿는 부분에 바릅니다. 수유 후 보라색이 아닌 젖꼭지의 모든 부분을 용액으로 칠합니다. 이 과정을 3-4일 동안 반복합니다. 허가 사항은 아니지만 유방염이 있는 산모와 영아에게 플루코나졸(Diflucan)이 종종 처방됩니다. 산모를 위한 복용량은 첫날 400mg이고, 이후 최소 10일 동안 매일 200mg입니다. 질 칸디다증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단일 용량 치료는 효과가 없습니다. 영아는 모유로 이행되는 플루코나졸에 의해서는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으며 첫날 kg당 6-12 mg, 최소 10일 동안 kg당 3-6 mg을 복용해야 합니다. 

산모 항생제 복용량
Amoxicillin/clavulanate, 875mg 1일 2회
Cephalexin, 1일 4회 500mg
시프로플록사신,* 500mg 1일 2회
클린다마이신,* 300mg 1일 4회
Dicloxacillin, 500mg 1일 4회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 160mg/800mg 1일 2회
*: 종종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에 효과적 입니다.
†: 2개월 이하의 건강한 영아와 기능 장애가 있는 영아에게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은 피하십시오 .

 

◆보충 영양소 및 천연물
허브티로는 로즈힙차 카모마일차 등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커큐민, 비타민C, 프로바이오틱스,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 레시틴, 녹차EGCG, 포도씨추출물, 레스베라트롤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미생물을 개선하고 감염을 줄이며 전반적인 건강을 도와서 모유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방염에 항생제를 사용하면 장내 세균총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향후 감염 및 건강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방염에 항생제를 사용 중이거나 사용한 적이 있다면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이 필요합니다.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선염의 회복을 돕고 향후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11년 American Family Physician이 발표한 내용(Study protocol: evaluation of the probiotic Lactobacillus Fermentum CECT5716 for the prevention of mastitis in breastfeeding women: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으며 유선염에 대한 항생제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2017년의 무작위 대조 시험(Probiotics vs. Antibiotics to Treat Lactation-Associated Mastitis)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유선염의 위험을 줄이고 항생제의 필요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였습니다. 소금에 절인 양배추, 김치, 발효 채소, 발효 허브, 코코넛 밀크 케피어 요거트, 콤부차 등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것을 권합니다. 또한 매일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비타민 D 수치 최적화
International Breastfeeding Journal 에 발표된 2016년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D 결핍은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 여성보다 모유 수유 여성에게 더 흔합니다. Journal of Medical Association of Thailand에 발표된 2017년 무작위 대조 시험에 따르면 모유 수유 중 비타민 D를 보충하면 모유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PLoS One에 발표된 2011년 동물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D를 보충하면 세균 감염과 유방염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3와 비타민 K2를 함께 사용하면 칼슘 흡수와 염증 조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D3 3,000IU 이상과 비타민 K2 90mcg 이상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두 가지 영양소는 면역, 피부, 심혈관, 뼈 건강에도 좋습니다. 매년 최소 1~2회 비타민 D 수치를 테스트하여 50~100ng/ml 사이의 수치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 유선염 환자도 모유 수유가 중요하다
유선염이 있어도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는지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유선염이 있어도 지속적으로 모유 수유를 함으로써 오히려 유선염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2020년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모유 수유를 계속하는 것이 유선염 극복에 중요합니다. 모유 수유는 아기에게 구강 아구창이 없는 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모유 수유는 유방을 비우고 막힌 유관을 분리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수유를 중단하면 유방염이 악화되고 유방 농양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젖떼기는 아기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며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심리적 고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모유 수유 중단 이후에는 정기적인 모유 수유 일정으로 재조정하는 것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선염 환자도 가급적 모유 수유를 지속하도록 합니다.

유선염 증상이 있을 때의 모유 수유는 환부가 있는 유방으로 수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고통스러워도 모유가 비워짐에 따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환부가 너무 단단하고 통증이 있는 경우 다른 쪽 유방부터 먼저 시작하도록 합니다. 건강한 유방에서의 모유의 흐름으로 인해 다른 쪽 유방도 부드러워지고 모유 수유가 더 쉬워집니다.

 

◆한약 제제
유선염 초기의 팽만감, 발열, 어깨결림, 유즙 분비 부전에 갈근탕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진행된 고열, 구역감, 응어리, 심한 통증 등에는 시호제와 석고제, 배농을 돕는 한약 제제가 필요합니다.

(1) 환부가 화농되어 발생하는 통증 발열, 오한, 유발 발적, 유방종창에
   [소시호탕 + 구풍해독탕 + 갈근탕]을 활용합니다.

(2) 신체통, 두통 등의 호소는 그다지 없고 환부에 대한 동통, 발적을 호소한다면
   [십미패독산 + 배농산급탕] 을 활용합니다.

(3) [십미패독산 + 배농산급탕] 보다 더 농양을 잘 처리하는 조합은
   [대황목단피탕 + 배농산급탕] 입니다.

(4) 농양도 심하고 열감도 심하다면
   [대황목단피탕 + 배농산급탕 + 구풍해독탕] 을 적용합니다.

(5) 목이나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 비대를 동반한 환자로 체격이 보통 이상이고 식욕에 문제가 없다면
   [시호청간탕 + 대황목단피탕 + 육미지황탕] 또는 [시호청간탕 + 방풍통성산 + 육미지황탕] 을 적용합니다.
만일 기허자라면 [십미패독산 + 탁리소독음]을 적용합니다. 이때, 소화기를 살펴서 이에 대한 보완도 필요합니다.

(5) 만성 수유성 유선염수유기에 화농성 유선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여 완치되지 않고 만성화된 상태입니다. 수유 후 오랜 시간이 경과한 후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방이 벌겋게 부어오르고, 열을 수반하거나 멍울이 맺힐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화농성 유선염보다 증세가 가벼운 편입니다. 이때는 보기 보혈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십전대보탕 + 십미패독산]. [십전대보탕 + 배농산급탕], [쌍화탕 + 십미패독산] 등을 적용합니다. 

(7) 어혈제의 활용
전통의학에서는 모유와 혈액 및 땀의 근원을 같다고 봅니다. 그래서 유선염에 혈관 건강에 도움되는 물질을 활용합니다. 
한약제제로 [갈근탕 + 계지복령환 + 황련해독탕], [갈근탕 + 당귀작약산]
[소시호탕 + 당귀작약산 + 계지복령환] 등을 활용합니다.
그리고 생약 유래 물질로 레스베라트롤, 포도씨 추출물 등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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