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가 아닌 사람의 장내세균에는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균이 많다고 한다. 일본의 건강정보지 아워에이지는 유익균과 유해균 등 장내세균과 치매의 관계에 대하여 일본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건망증센터의 사지 나오키(佐治直樹) 부원장에게 물었다.

치매 예방의 첫걸음은 장 활성화이다(이미지 출처 - 구글)
치매 예방의 첫걸음은 장 활성화이다(이미지 출처 - 구글)

 

치매인 사람은 특수한 장내세균이 증가해 있었다

장내(腸內)에는 약 1000종류, 40조 개라고 추정되는 장내세균이 살고 있다. 몸에 좋은 작용을 하는 균(유익균)과 나쁜 작용을 하는 균(유해균)의 균형으로 장내 환경은 정비되어 있다.

 

입으로 들어간 음식은 장내세균이 대사하여 좋은 작용을 하는 대사물질(단쇄지방산 등)과 유해한 작용을 하는 것(인돌 등)이 발생한다. 치매가 아닌 사람은 좋은 작용을 하는 상재균이 많은데 비해, 치매인 사람은 종류를 알 수 없는 세균이 많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사지 부원장)

 

식사로 섭취한 다양한 영양소는 장내세균에 의해 몸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대사물질과 유해한 작용을 하는 것을 생산한다. 유익하게 작용하는 것에는 유산과 초산 등이 있는데,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여 건강하게 한다.

 

치매인 사람은 종류를 알 수 없는 세균이 많다

2019년에 미국의 학회 발표에서 치매가 아닌 사람은 몸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박테로이데스균이 많고, 치매인 사람은 박테로이데스균이 감소하고, 종류를 알 수 없는 세균이 많다는 것이 밝혀졌다.

 

장 활성화야말로 뇌의 노화를 늦추는 첫 걸음

치매 예방에는 어떤 식사가 좋을까? 그것은 결국 장내환경을 정비하는 식사라고 사지 부원장은 말한다.

 

장내환경은 영양소 흡수와 독소 배출에 관계하고 있으며, 그것이 몸의 기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 중에서 신경기능에 관련된 치매도 포함된다. 스트레스를 느끼면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뇌와 장이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는 증거이다. 장의 상태가 좋으면 뇌에도 좋은 영향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사지 부원장)

 

장내세균의 대사와 질병

장내에 사는 세균은 생체의 기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장관(腸管), 면역, 대사, 신경의 기능 등에 모두 영향을 미친다. 그 신경의 기능에 관련된 것에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스트레스, 우울증 등이 포함된다.

 

뇌와 장은 연결되어 있다

걱정거리가 있거나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는 위()가 아프거나 설사를 한다. 반대로 배의 상태가 나쁘면 불안한 기분이 된다. 이러한 현상을 뇌장상관(腦腸相關)’이라고 한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이러한 관계성이 입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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