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니혼카가쿠(新日本科学)가 코로 넣는 파킨슨병 증상 완화 점비약의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미나미닛폰신문(南日本新聞)이 보도했다.

주사에 비해 조작이 간단하고, 먹는 약보다 즉효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2028년의 의약품 승인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킨슨병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점비약에 대한 임상시험이 시작되었다(사진 출처 - 미나미닛폰신문)
파킨슨병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점비약에 대한 임상시험이 시작되었다(사진 출처 - 미나미닛폰신문)

 

파킨슨병은 뇌의 정보 전달을 담당하는 도파민을 내보내는 신경세포가 줄어들어 손발의 떨림과 운동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보인다. 질병의 진행에 동반하여 몸의 움직임이 갑자기 멈추는 등의 오프(off)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것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느냐가 과제가 되고 있다.

 

점비약 개발은 신니혼카가쿠의 자회사가 하고 있다. 기존의 먹는 약에 사용되고 있는 성분을 코의 점막에 흡수되기 쉽게 독자적으로 분말 제제화 하였다. 높은 분사 성능을 가진 누름식 의료용구로 투입한다. ‘5~10분 정도로 오프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임상시험은 3단계로 진행하며 제1단계로 건강인 21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2단계에서 소인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량 등을 결정하고, 3단계에서는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한다.

 

신니혼카가쿠의 나가타 료이치(永田良一) 회장은 오프 증상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어 환자뿐 아니라 가족 및 개호자에게도 커다란 부담이 된다. 임상시험을 성공시켜 실용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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