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유도만능 줄기세포) 각막을 이식한 후에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여주는 결과가 나왔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

오사카(大阪)대학 등의 연구그룹은 iPS 세포로 만든 눈 각막조직을 위중한 안과 질환 환자 4명에게 이식한 결과, 3명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정도로까지 시력이 회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그룹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여주는 결과가 얻어졌다고 평가하면서 이르면 내년에 치료법으로 승인을 취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것은 오사카대학의 니시다 코지(西田幸二) 교수 등의 연구그룹이 44, 회견을 열고 밝힌 내용이다.

iPS각막 이식 후 안정성과 유효성을 보여주는 결과가 제시되었다고 발표하는 오사카 대학의 니시다 교수(사진 출처 - NHK 캡처)
iPS각막 이식 후 안정성과 유효성을 보여주는 결과가 제시되었다고 발표하는 오사카 대학의 니시다 교수(사진 출처 - NHK 캡처)

연구그룹은 각막상피간세포 피폐증이라는 눈의 각막이 흐려지는 질병 때문에 시력이 크게 저하된 30대부터 70대의 환자 총 4명에 대해 iPS세포로 만든 시트 모양의 각막조직을 이식하는 임상연구를 3년 전부터 진행해 왔다.

회견에서는 이식한지 1년 후 시점에서 평가한 결과가 제시되었는데, 안전성에 대해서는 거부반응과 감염증 등 위중한 부작용은 없고, 유효성에 대해서도 4명 중 3명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정도까지 시력이 회복되었다고 한다.

 

나머지 1명은 각막의 흐릿함은 사라졌지만 시력검사 결과에 일관성이 없어 평가가 어려웠다고 한다.

 

iPS세포를 사용한 방법은 기증자로부터 각막을 제공받아 이식하는 경우보다 거부반응 리스크가 적으며, 입의 점막으로 만든 각막 시트를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서도 더 투명성이 높다고 한다.

니시다 교수는 명확한 효과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는 결과다. 전 세계의 환자에게 더 좋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임상시험을 거쳐 신속하게 실용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