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신주쿠역 구내서, 셀프메디케이션·의료비절감 위해

 

일본 타이쇼(大正)제약이 지하철역 구내에 위치한 드럭스토어 부근의 판매기를 이용하여 일반용 의약품(OTC)을 판매하는 실험을 시작한다고 일본의 온라인 의약정보지 믹스온라인이 보도했다.

타이쇼제약은 5월부터 역 구내에 OTC 의약품 판매기를 설치하여 판매하는 실험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사진 출처 - 구글)
타이쇼제약은 5월부터 역 구내에 OTC 의약품 판매기를 설치하여 판매하는 실험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사진 출처 - 구글)

 

이 실험은 JR 신주쿠(新宿)역 구내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드럭스토어에 있는 약사 또는 등록판매자가 내용을 확인하고, 판매를 허가하는 식으로 하여 점포와 동등한 관리체제 하에서 OTC의 적절한 관리 및 판매가 실현되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OTC 판매기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은 감기약 파브론 시리즈, 해열진통약 나론 시리즈, 비염 치료약 클라리틴 등 제2, 3류 의약품 약 30품목이다. 실험은 5월 하순부터 3개월 정도 실시될 예정이다.

 

OTC 판매기는 JR 신주쿠역에 있는 드럭스토어 Eki RESQ 신주쿠 남쪽 출구 부근에 설치될 예정이다. 구입 시에 구매자는 터치패널로 실험 참가에 동의해야 한다. ‘감기약위장약등 상품 종류로부터, 혹은 머리가 아프다’, ‘콧물이 난다등의 증상으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구매자가 선택한 상품의 효능과 용법·용량, 주의사항을 확인하게 한다. 그 후 점포에 있는 약사 또는 등록판매자가 내용을 확인하고 판매를 허가하는 시스템이다. 판매가 허가되면 대중교통용 IC카드로 결제하고 나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OTC 판매와 관련해서 인터넷 판매의 경우에는 배송시간에 의한 시간 지연이, 점포 판매의 경우에는 약사와 등록판매자 등 자격자의 인재 확보 등이 과제가 되어 왔다. 미국에서는 OTC 자동판매기가 이미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OTC에 대한 접근 강화는 셀프메디케이션 의식 향상과 의료비 삭감에 도움

타이쇼제약은 일반의약품 선도 기업으로서 약국 및 드럭스토어와 협력하여 이제까지 일반의약품을 구입할 수 없었던 장소와 시간에도 구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셀프메디케이션 의식 향상과 의료비 삭감에 도움을 주고 건강사회를 더 발전시키는 데에도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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