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베대학 연구팀이 근육 감소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해명했다고 일본의 온라인 의약정보지 지지메디컬이 보도했다.

코베대학의 오가와 와타루 교수(사진) 등의 연구그룹은 근육이 감소하는 메커니즘을 해명했다고 발표했다(사진 출처 - 구글
코베대학의 오가와 와타루 교수(사진) 등의 연구그룹은 근육이 감소하는 메커니즘을 해명했다고 발표했다(사진 출처 - 구글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 속 칼슘 농도가 저하하는 등의 이유로 근육량이 감소하는 원리를 세계 최초로 해명했다고 고베(神戸)대학 대학원 의학연구과의 오가와 와타루(小川渉) 교수 등의 연구그룹이 316일 발표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가령(加齡)으로 근육량이 감소하는 질환 근감소증(sarcopenia)’ 등의 치료약에 대한 응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논문은 미국 과학지의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연구그룹은 나고야(名古屋)대학, 도쿄(東京)의과치과대학과 공동으로 마우스를 이용하여 근육 속 칼슘 농도를 높은 감도로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근육을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 속의 칼슘 농도가 저하하여 이것이 기폭제가 되어 근육량이 줄어든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근육량이 감소하는 과정에서 ‘Piezo1’, “KLF15’, ‘IL-6’이라는 3개의 단백질이 작용하는 것도 발견했다.

 

현재, 근육 감소에 유효한 치료약은 없다. 오가와 교수는 이번 발견을 바탕으로 이러한 단백질에 작용하는 약제를 개발하여 근육량 감소 치료약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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