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가 어려운 유형의 대장암에 대해 분자표적약의 효과가 확인되었다(출처-구글)
치료가 어려운 유형의 대장암에 대해 분자표적약의 효과가 확인되었다(출처-구글)

 

치료가 어려운 유형의 대장암에 대해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암세포를 저격하는 유형의 약을 2종류 투여한 결과 약 30%의 환자에서 암이 축소되었다고 일본 국립암연구센터가 발표를 인용해 NHK가 보도했다.

 

대장암은 일본에서 환자수가 가장 많은 암인데,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HER2’라고 불리는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암은 2~3%로 적으며, 유효성을 보인 약은 일본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이제까지 없었다.

 

국립암연구센터 히가시()병원 등의 연구그룹은 이 유전자 변이가 있는 대장암이 진행된 환자 30명에 대해 HER2 변이가 있는 암세포를 저격하는 분자표적약유형의 약을 2종류 동시에 투여하여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했다.

 

그 결과 약 30%의 환자에서 암이 축소되고, 거의 사라진 환자도 있는 등 유효성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변이 유무를 혈액으로 조사하는 진단법과 조합함으로써 최초로 유효한 치료법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제약회사가 후생노동성에 새로운 치료법으로 승인 신청을 했다.

 

국립암연구센터 히가시병원의 나카무라 요시아키(中村能章) 의사는 숫자가 적은 유형의 암 치료법에 대한 연구는 기업들이 좀처럼 수행하지 않는데, 이 연구가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 전반기에는 널리 사용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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