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집음기(集音機) 메이커 해피리스(Happyris)가 연하(嚥下) 기능을 평가하는 자사 개발 장치 곡쿤(꿀꺽) 체커 DX’를 이용해서 온라인 진료를 가능하게 하는 측정 단말기 개발에 착수했다고 닛칸코교신문(日刊工業新聞)이 보도했다.

 

환자의 연하음(嚥下音) 등을 원격으로 측정해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20223월에 온라인 진료용 단말기와 해석 시스템을 포함한 세트를 판매할 계획이다.

곡쿤 체커 DX의 온라인 진료 세트(출처-구글)
곡쿤 체커 DX의 온라인 진료 세트(출처-구글)

 

이 장치가 개발되면 의사와 치과의사에 의한 연하 기능 방문 진료, 또는 언어청각사와 이학요법사 등에 의한 방문 재활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같은 시설 내에서도 원격으로 측정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진료 및 재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미 시제품은 개발한 상태이다. 환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센서에 탑재된 측정 단말기를 목에 대고, 자신의 스마트폰에 접속한다. 센서는 연하음, 호흡음, 기관(氣管)에 걸리는 유동압(流動壓) 등의 정보를 수집한다.

 

환자의 스마트폰에서 의사의 스마트폰으로 통화 기능 등을 통해 센서가 수집한 소리가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의사의 스마트폰은 근거리 무선 통신 블루투스로 곡쿤 체커 DX의 스피커에 접속하여 연하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피커를 유선으로 컴퓨터에 접속하면 연하 기능 고속 해석 시스템 ‘My Swallow’로 음성을 파형(波形)으로 가시화할 수 있어 잔류(殘留)와 오연(誤嚥)을 발견할 수 있다.

 

곡쿤 체커 시리즈는 몸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연하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 해피리스의 요시다 리에(吉田理恵) 회장은 이 제품 개발을 통해 진료와 재활에 있어 디지털 변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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