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론은 인도에서 고혈압 원격 진료를 시작했다(출처-구글)

 

일본의 건강관리기기 제조업체 오므론이 고혈압 환자가 3억 명에 이르는 인도의 원격 진료 시장에 진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오므론은 현지의 신흥 기업과 손을 잡았다. 신흥국에서도 생활습관병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이 겹쳐서 의료 현장이 압박을 받고 있다.

 

따라서 원격 진료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다.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디지털 기술로 의료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것이다.

 

오므론은 지난 7월에 테랄스 테크놀로지(Terrals Technologies)에 자본 참여했다. 이 업체의 원격 진료 앱을 통해 고혈압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다. 의료체제가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자택에서 의사에게 진료를 의뢰할 수 있다.

 

1천 루피(1,500) 정도의 정액제로 진찰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오므론은 데이터를 축적하여 단골의사에게 환자의 생활 상황과 증례를 바탕으로 적절한 의료 처치를 제안하는 시스템 개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원격 진료에 대한 제약이 적어 테랄스 테크놀로지는 2020년에 연 30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오므론은 영국과 미국에서 이미 원격 진료에 진출했는데, 신흥국 중에서는 가장 먼저 인도에 진출한다. 2025년을 목표로 세계에서 연 100만 명의 이용자 획득을 노린다.

 

일본에서는 원격 진료의 진료수가가 낮은 것이 걸림돌이 되어 원격 진료의 보급이 늦어지고 있다. 원격 진료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대비한 의료체제 구축뿐 아니라, 의료 과소 문제에 대한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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