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 동충하초에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출처-구글)
누에 동충하초에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출처-구글)

 

이와테(岩手)대학에서 만들어진 벤처기업 바이오코쿤 연구소가 개발한 누에 동충하초의 분말이 들어간 캡슐을 고령자가 섭취한 결과 인지기능을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성과가 발표되었다고 이와테일보(岩手日報)가 보도했다.

 

이 연구에서는 경도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고령자의 인지기능 점수 평균치가 정상치까지 개선되었다며, 이러한 연구 성과는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는 시즈오카(静岡)현립대학 약학부의 후루시마 다이스케(古島大資) 강사(공중위생학)가 중심이 되어 2019년에 실시했다. 연구 대상은 센다이(仙台)시의 약국을 이용하는 경도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난 64~94세의 고령자 25명이었다. 이 연구소가 개발한 누에 동충하초 분말이 들어간 캡슐을 12주간 섭취하게 하고 ‘MMSE’라고 불리는 스크리닝 검사를 통해 섭취 전후의 변화를 조사했다.

 

25명의 인지기능 점수 평균치는 섭취 전보다 약 1.6포인트 높은 27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이 검사에서는 27포인트 이상이 대략적으로 정상치라고 간주되는데, 후루시마 강사는 대상자의 학습 효과도 배제할 수 없지만, 일정한 효과가 있다는 가능성은 제시되었다고 말한다.

 

연구 성과는 지난 4월 미국 국제학술지 커런트 토픽스 인 뉴트라슈티컬 리서치(Current Topics in Nutraceutical Research)’에 게재되었다.

 

이 연구소는 올해 1월 누에 동충하초에서 치매 및 노화를 개선하는 새로운 물질 나투리도(Naturido)’를 발견했다고 미국의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이 연구소 대표이사 펠로우 스즈키 코이치(鈴木幸一) 이와테대학 명예교수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 이와테현을 중심으로 치매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을 본격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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