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접종에 대한 적극 권장을 재개하기로 했다(사진-타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성 장관)(출처-구글)
일본 정부는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접종에 대한 적극 권장을 재개하기로 했다(사진-타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성 장관)(출처-구글)

 

 

일본 후생노동성이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HPV 백신의 접종을 다시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연 1만 명 이상이 자궁경부암에 걸려 2,800명 정도가 사망하고 있다. 지자체가 중학교 1학년 정도의 접종 대상자에게 엽서를 보내는 등 개별적으로 통지하는 방법을 이용할 예정이다. 이르면 2021년도 중에 전문가 회의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HPV 백신은 20134월에 예방접종법에 근거하여 공적 정기 접종에 추가되었다. 하지만 접종 후에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등의 보고가 이어져 부작용에 대한 건강 피해를 우려하는 의견이 강해졌다.

 

후생노동성은 20136월에 국민에게 적절한 정보 제공을 할 수 있게 되기 전까지는 적극적 권장을 중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접종률은 1% 미만으로 떨어졌다.

 

후생노동성은 202010월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대응 방침을 일부 변경했다. 접종할지를 판단하기 위한 정보를 리플릿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지자체에 통지했다. 하지만 접종을 권장하는 표현은 포함되지 않도록 유의하도록 요구했다. 그러나 이러한 대응으로는 접종률 향상이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타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후생노동성 장관은 지난 730일 적극적 권장 재개를 요구하는 위원 연맹의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회장의 요망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적극 권장을 재개할 전망이다.

 

자궁경부암은 자궁 출구 가까운 곳에 생기는데, 젊은 여성의 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추계에 따르면 15세 여성 중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영국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80%, 미국도 50%를 넘는다. 그에 비해 일본은 유난히 낮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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