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성장기의 성장속도를 확인하고 성인기의 최종키를 예측하는 방법으로 골연령(뼈나이)을 활용해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측정법은 손과 손목의 방사선검사로, 인공지능을 이용해 골연령을 측정하는 진단추천 솔루션은 이미 개발되어 있지만,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는 사춘기에는 손과 손목뼈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제한이 많았는데요.

사춘기 청소년의 정확한 골연령 측정을 위해 팔꿈치 방사선사진을 활용한 AI 진단법이 제시되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교수팀(정형외과 장우영 교수, 영상의학과 안경식 교수)은 ㈜뷰노와 함께 기존 솔루션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새로운 AI기반의 진단법을 제시했습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법중 하나인 딥뉴럴네트워크모델을 이용해 사춘기 청소년의 팔꿈치 방사선사진 4,437장을 학습시키고 분석한 결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전문가 판독과 비슷한 수준의 정확도로 사춘기 골연령을 빠르게 판별이 가능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세밀하게 분류된 골연령은 그에 맞는 정교한 치료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치료방향에 확립에 있어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장우영 교수(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는 “도감과 일일이 대조하는 기존방식으로는 사춘기 청소년에서의 골연령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었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측정법을 통해 더욱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맞춤 치료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논문 ’Assessment of rapidly advancing bone age during puberty on elbow radiographs using a deep neural network model’은 유럽영상의학회지(European Radiology) 최근호에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