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 약학정보원장(맨 우측)이 PM+20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사진= 대한약사회
최종수 약학정보원장(맨 우측)이 PM+20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사진= 대한약사회

약학정보원(원장 최종수)는 5월 12일 약학정보원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PM+20 프로그램의 완성을 알렸다.

그동안 약사회와 약학정보원은 약무프로그램인 PIT3000을 대체키 위해 PM+20을 개발해 왔으며, 베타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오는 5월 17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PM+20은 기존 프로그램에 비해 프로그램 구조, DB엔진, 개발 도구 등에서 전혀 다른 프로그램으로, 약사의 관점에서 처리속도와 사용 편의성 등에 대해 대폭적인 업그레이드 개발을 진행했다.

특히, 속도면에서 기존 기능을 다 유지하면서도, 기초적인 DB성능진단과 분석을 바탕으로 최초 프로그램 구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었으며, 처방 조제와 POS 등 각종 자료조회 및 처리 방법도 원클릭으로 개선했다.

이밖에도 약품 직접 입력, 약품 검색시 재고약품 우선 보이기, 탭창 분리 등 그동안 약국현장에서 요청되어왔던 다양한 기능을 대거 추가하고, 약국 경영관리프로그램으로서의 기본적 역할을 강화해 그래픽 차트, 월말보고서, 적정재고 목록, 약품 분류분석, 고객 분석 등 약국 경영관련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기존 PIT3000에서 복잡했던 메뉴를 절반 수준으로 줄여 사용 편의를 도모하고, 상단 메뉴 창에서 좌측으로 메뉴 카테고리를 이동해 편의성 향상과 함께 효율적으로 메뉴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프로그램 화면 창 조절도 가능해 폰트 크기를 크게 확대해 사용할 수 있어 프로그램의 시인성도 향상됐다.

게다가,  PIT3000은 메뉴 설정 후 재부팅이 필요했지만, 이번 PM+20은 메뉴 설정 후 재부팅이 없이 저장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PM+20은 17일 오후 1시경부터 약학정보원 홈페이지에서 다운을 받아 설치하면 되지만, 기존 PIT3000과는 다른 신규프로그램이므로, 기존 데이터를 데이터 변환프로그램을 이용해 변환이 필요하고, 타사 프로그램을 사용하다가 전환할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약정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 “가장 먼저 피엠플러스 실행파일을 다운받아 설치한 후, 매뉴얼을 숙지할 것”을 추천하고, “익숙치 않은 회원들은 A/S 업체의 도움이 받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수 약학정보원장
최종수 약학정보원장

최종수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속도와 입력방식 등 약국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며, "기존 프로그램이 처방 입력과 보험청구를 지원하는 역할이었지만, 피엠플러스는 약국이 지역주민의 건강관리를 담당해 줄 헬스케어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배포되는 프로그램은 1차 버전으로 개발 중인 보훈·산재청구·의약분업 예외지역 사용 프로그램 등이 향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며, 약정원은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기능 추가에 대한 안내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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