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클립아트코리아

프로포폴은 의료용 마약류의 일종으로 전신마취제로 쓰인다. 프로포폴 과남용으로 사망사건이 발생하고, 일부 유명인들이 프로포폴을 남용한 사례도 있어 프로포폴을 은 마약류로 분류해 엄중히 관리하고 있다.

식약처는 대검찰청, 검찰청 등과 합동 이프로포폴 등 마약류 사용에 대해 기획감시를 통해 의료기관 33개소와 불법 투약 의심 환자 15 명을 적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7월 대검찰청, 경찰청과 합동 기획감시를 통해 의료용 마약류 불법사용 및 오남용이 의심되는 병·의원등 의료기관 33개소와 불법 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1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감시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의료용 마약류 불법사용 및 오남용이 의심되는 병·의원 등 50곳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전문적인 점검이 이뤄졌다.

주요 점검대상의 선정기준은  ▲프로포폴 투약횟수 및 처방량 상위인 경우 ▲사망자 명의(행안부와 정보 검증)로 처방‧투약한 경우 ▲의사 본인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다량 처방한 경우 ▲보건소 중 의료용 마약류를 다량 취급한 경우 등이며, 주요 감시내용은  ▲의료기관의 마약류 불법 취급 여부 ▲사망자 명의 처방 여부 ▲진료기록부에 따른 투약 여부 ▲마약류 취급내역 보고 위반 여부  ▲마약류 재고량 적정 여부 등에 대한 감시가 이뤄졌다.

이번에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의료용 마약류 불법사용 및 오남용 ▲사망자 명의도용 ▲진료기록부에 따르지 않은 마약류 투약 ▲마약류 취급내역 보고 위반 ▲재고량 차이 ▲저장시설 점검부 미작성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감시결과로,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불법사용, 사망자 명의도용 등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으며, 마약류 보고 의무 등을 위반한 병·의원 등 17개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의료용 마약류 불법사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등 27개소(11개소 행정처분 병행)와 불법 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15명에 대해서는 관할 검·경에 수사를 의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 관련 수사·단속 6개 기관(식약처, 대검찰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관세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단속점검 협의체를 구성해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마약류 범죄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식약처는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의 분석 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위반이 의심되는 의료기관에 대한 집중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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