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R임상리퍼런스센터

2019년 일본 전국에서 판매된 항균약(항생제)의 양은 이 조사를 시작한 2013년보다 10.9% 줄었다고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병원 AMR 임상리퍼런스센터가 공표했다.

이는 4년 연속 감소하는 것이지만 감소율은 둔화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20년 목표치를 2013년 대비 33% 감소시키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으나 이러한 추세라면 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 센터에 따르면 2019년의 판매량은 13.28DID(주민 1,000명 당 사용되는 약의 양 기준)으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항균약은 세균이 원인인 감염증의 치료에 효과를 발휘한다. 한편, 감기의 원인은 바이러스가 대부분이어서 항균약은 효과가 없다.

이 센터의 2012~2017년 조사에서는 감기 등에 항균약이 처방된 것은 진찰 100회당 31.65건이었다.

13~49세의 경우에는 진찰 100회당 40건을 넘었다. 이 센터는 “(젊은 사람은) 감기를 빨리 낫고 싶다는 생각에 항균약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다.
 
항균약의 부적절한 사용이 문제가 되는 것은 항균약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 하는 ‘약제내성균’이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항균약을 사용하면 질병의 원인균뿐 아니라 체내의 다른 많은 세균도 사라지게 돼서 내성균이 증식하기 쉽게 된다.

면역력이 저하돼 있는 사람이나 고령자는 감염하면 중증화할 우려가 있다. 이 센터는 일본 국내에서 연간 적어도 8,000명 이상이 내성균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출처: 요미우리신문(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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