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베카 관련 발표를 끝낸 강북삼성병원 비뇨의학과 주관중 교수와 바이엘 담당자들이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바이엘 코리아는 13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위험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인 뉴베카(NEBEQA)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립선암은 우리나라 암중에서 7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암중에서는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립선암의 생존률은 2004년 기준으로, 76.0%, 2019년 89.9% 수준으로 미국 97.4%, 일본 93.0%보다는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발생대비 사망률을 보면, 15.2%로 미국 10.0/5에 비하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일부 논문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악성 전립선암의 확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진 바도 있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효과는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조기 검진을 통해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중요국가 암검진 대상에 빠져있다는 점도 주목해야할 사항이다.

nmCRPC(비전이거세저항성전립선암) 환자 중 고위험군을 분별하는 PSA는 전립선에서만 나오는 특이호르몬으로, 혈청 전립선 특이 항원(Prostate-Specific Antigen) 이라 불린다. 일반적으로 PSA 수치가 10개월 이하 안에 배가 되는 환자들로, PSA 배가 시간(PSADT)이 짧을수록 급격히 암이 확산된다고 봐야 한다.

고위험군은 전립성 암의 특성상 전이가 일어나기 쉬우며, 전립선암의 대표적인 전이인 뼈로의 전이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56% 정도 5년 생존률이 나타나지만, 전이가 일어나면 3%로 줄어든다. 따라서 전이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가 중요해진다.

남성호르몬을 차단하면 일반적으로 전립선암은 줄어들지만, 이에 줄어들거나 치료가 이뤄지지 않은 암을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이라 부른다. 비전이성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생존기간의 연장과 삶의 질 유지, PSA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데, 뉴베카는 이런 비전이거세저항성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제가 되고 있다.

바이엘 코리아의 뉴베카는 AR(안드로겐 수용체, Androgen Receptor) 결합 저하제로 남성호르몬과 전립선암 세포의 결합을 막아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막는 작용의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 5월 고위험군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취득했다. 이미 국내에서 nmCRPC 치료를 위해 허가된 약제는 존재하고 있지만, 보험 급여 적용이 되지 않고 있어 실질적 치료 적용에는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뉴베카 역시 아직 급여 적용은 되지 못했다.

뉴베카에 대한 핵심연구로 ARMIS 임상연구는 현재 안드로겐 박탈요법(ADT)으로 치료중이며, 전이성 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nmCRPC 환자 1,509명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이 이뤄졌다. 측정은 무전이 생존기간을 측정했으며, 전체 생존기간과 통증 진행까지의 시간 등에 대한 측정이 이뤄졌다.

ARMIS 실험 결과에 따르면, 무전이 생존기간은 40.4개월 동안 전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조군 에서는 18.4개월로 나타나 약 22개월의 생존기간 효과가 입증됐다. 사망위험률은 31% 감소, 무진행 생존기간은 위약 대비 14.8개월 개선이 확인됐으며, PSA 진행 시간의 중앙값은 33.2 개월(위약 7.3개월)로 효과성을 보였다.

그러나 약간의 부작용으로 피로감과 사지의 통증빈도, 피부 증상이 나타났지만 큰 부작용은 나타난 바가 없었고, 상호작용 되는 약의 숫자도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으며, 이상 반응과 같은 작용은 위약과 뉴베카 간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뉴베카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 강북삼성병원 비뇨의학과 주관중 교수는 전립선암의 조기 검진을 강조하고, 비전이성거세저항성전립선암의 치료로 전이성전립선암으로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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