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한의약진흥원 / 사진= 한국한의약진흥원

맥문동은 흔히 볼수있는 식물로, 뿌리는 한약재로 사용한다. 맥문동은 기원식물로 비짜루과에 속하며 전통의학에서 강장·거담·이뇨제로 자주 사용되는 약재로, 최근에는 연구를 통해 항염증, 간 보호, 항암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내 한약재 중 혼용 우려가 있는 자원을 선정해 동속자원 및 해외자원을 명확히 구분하고자 감별법 개발 연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국재 자생 한약재인 맥문동에 대해 염기서열을 완전히 해독해 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 토종한약자원연구팀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통해 국내에 자생하는 한약재‘맥문동’기원식물의 염기서열을 완전히 해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해독한 맥문동 엽록체 게놈은 총 129개의 유전자로 이뤄져 있으며, 전체 길이는 157,076 bp(베이스페어, 염기개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맥문동 게놈 지도 / 사진= 한국한의약진흥원

한국한의약진흥원은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 세계유전자은행에 엽록체 게놈 서열과 암호화된 유전자 정보를 등록하고, 맥문동과 유사한 자원들과의 유전적 다양성과 식물학적 진화과정을 비교 연구한 결과를 국제저널인 Mitochondrial DNA Part B에 게재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응세 원장은“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라 세계 각국은 생물주권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면서“앞으로 연구범위를 더욱 확대하여 많은 토종 한약자원이 해외에 알려지는 동시에 소중한 우리 한약자원의 주권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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