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산과부인과학회 이사장 키무라 타다시

일본 후생노동성은 새로운 타입의 HPV 백신 ‘실가드9’의 제조판매 승인이 약사·식품위생심의회에서 인정됐다고 발표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7월에 승인해서 정기 접종 대상으로 할지 논의를 시작했다.

새로운 백신은 미국 제약회사 머크의 일본법인 MSD가 2015년 7월에 승인을 신청했다.

이미 승인을 받은 2개의 HPV 백신은 대응하는 바이러스가 2~4종류인 것에 반해 새로운 백신은 9종류가 된다.

HPV 백신을 둘러싸고는 2개의 백신이 2013년 4월에 정기 접종 대상이 됐지만, 접종을 받은 여성들로부터 몸의 고통 등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라 같은 해 6월 이후에 접종은 적극적으로 장려되지 않았다.

2016년 7월, 여성들은 약해(藥害)라고 주장하면서 국가와 제약회사를 제소했다. 이에 따라, 후생노동성은 새로운 백신에 대한 심사에 신중해졌다.

일본산과부인과학회의 키무라 타다시 이사장은 “자궁경부암이 증가 경향에 있는 가운데, 이번 결정의 의의는 크다. 접종이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약해(藥害)소송 변호단의 세키구치 마사토 변호사는 “이전에 승인 받은 2개 중 1개와 같은 성분이 새로운 백신에도 포함되어 있다. 같은 문제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출처: 요미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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