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대표이사 노병태·김은석)은 3월 4일 항암신약 개발을 위해 한국화학연구원(KRICT)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화제약은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면역항암제 (DHP32006A)”와 “대사항암제(DHP23007)” 2종에 대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각 2종의 항암제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 경구용 제형으로 개발될 예정으로, 복용 편의성과 삶의 질 향상을 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화학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저분자화합물 신약분야 국책 연구기관이다. 20년 이상 축적된 신약개발역랑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산학연의 신약개발 역량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번 공동연구에서 다양한 질환 및 타깃에 대한 신약개발 수행을 통해 축적된 한국화학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수십 만종의 화합물과 대량의 실측데이터를 대상으로 인공지능기반 예측 기술과 고효율 유효성평가 플랫폼 기술을 통해 빠른 선도물질을 도출하기로 대화제약과 합의했다.  

대화제약은 DH-LASED (DaeHwa-Lipid bAsed Self-Emulsifying Drug delivery system) 라는 독자적 경구용 제형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구용 파클리탁셀(리포락셀액)을 개발한 바 있으며, 본 연구를 통해 발굴될 저분자 화합물도 DH-LASED 기반기술을 이용하여 흡수율이 높고 부작용이 경감된 경구용 항암제 신약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대화제약은 “면역항암제의 경우 체내 면역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기전을, 대사항암제의 경우 암세포 특이적 대사경로를 차단하는 기전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체내 독성이 현저히 낮을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의 다양한 화학요법 항암치료와 병용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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