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통해 365일 지역주민과 지속적인 소통

블로그 운영, 지식in 약학상담 위촉약사, 약사강사 활동

▲ 참약사 지안약국 배주성 약국장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에서 참약사 지안약국을 운영하는 배주성 약국장은 왕십리 역사 내 비트플렉스 건물 안에 위치해 있는 약국으로 복합 쇼핑몰에 위치하고 있다.

배주성 약국장은 “이전에 롯데마트에서 약국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었기에 쇼핑몰 내 약국을 오픈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며 “유동인구를 통한 일반의약품 판매와 다양한 제품을 다뤄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라고 말한다.

강원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그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연구ㆍ개발본부 에서 3년여 동안 근무 후 롯데마트 구로점과 구리시 수택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다 올해 다시 약국을 개국했다.

세 번째 개국인 만큼 약국장 본인이 지향하는 점이 분명하였으며, 약국과 약사의 역할이 점차 확대됨을 목표로 안전한 의약품 복용을 통해 심리적으로도 안정될 수 있는 약국을 운영하고 싶다고 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찾는 문턱 없는 약국 지향

지안약국은 문 턱없이 편안한 약국을 지향하고 있다. 필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찾는 약국이 되기보다 고객들이 진심으로 찾아오고 싶은 약국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쇼핑몰에 위치해 있다 보니 쉬는 날 없이 1년 365일 약국을 운영 중이다. 쇼핑몰 특성상 남녀노소, 다양한 취향의 고객층이 방문하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배 약사는 “쇼핑몰 내에 있다 보니 접근성이 좋고 폭넓은 고객층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이라며, “블로그나 네이버톡톡, 카카오플러스친구 등으로 실시간 문의가 가능하다.” 고 말했다.

그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약학상담 위촉약사로도 활동하고 지난 2016년부터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한다. 언제나 열려 있는 약국, 내가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는 약국, 또 다시 오고 싶은 약국, 궁금한 걸 물어볼 수 있는 편안한 약국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처방약은 물론 일반약 판매에 대해서도 참약사 포스 약력관리를 통해 철저하게 고객관리를 하고 있다. 이로써 환자들과 대화에서 알게 된 환자 특이사항들을 꼼꼼히 체크하여 전문약 복약지도와 일반약 상담에 맞춤형으로 적극 활용한다. 나아가 드럭머거, 생활습관 교정 등에 대해서도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동기약사들과 함께 인력공유…적극적인 근무약사 채용해

배 약사는 2명의 근무약사와 함께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쇼핑몰 약국 특성상 운영시간이 길고 주말과 공휴일도 운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근무약사들과 근무일정을 잘 구성해야 하는 형태이다.

인력 변동 시 재교육해야 하는 어려움과 강화되는 근로기준법으로 인한 시간 관리에 다소 애로사항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참약사 약국공동체 약사들과도 지속적인 교류를 하며 정보를 얻고, 특히 동기 약사들과는 함께 인력공유를 고민하고 함께하며 나아가 급할 시 물품교환도 하고 있다.오픈 초기에는 다소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현재는 근무약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근무하고 있어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일반매약은 약사들의 의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채용과정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며 성실하고 적극적인 근무약사를 채용했다.

또한, 그만큼 근무약사에게 신뢰와 권한을 주며 함께 약국관리 및 운영에 대해 고민하고 주기적으로 함께 교육을 진행 하고 있다.

이런 애로사항 속에서도 365일 늦은 시간까지 약국을 운영하면서 최근 더욱 제기되는 약국 운영시간에 대한 국민들의 불편함 등이 작게나마 해소됨에 일조하여 나름대로의 뿌듯함도 느낀다.

블로그 통해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에도 온‧오프라인 적절하게 활용해

배 약사는 네이버 블로그 '지안이네약방'을 운영한다. 약사 스스로 공부한 내용들이 필요한 내용을 찾아보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블로그에 보기 쉽게 올려놓고 환자들에게 복약지도를 할 때도 종종 블로그를 활용한다.

특히 공개용으로 작성한 블로그는 일반 환자분들도 보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야 하기에, 약국 현장에서의 상담을 시뮬레이션 형식으로 미리 온라인상에 정리해야 한다. 이로써 약사 개인적인 공부 뿐 아니라 환자 맞춤형 상담의 준비가 가능하다.

이러한 블로그 활동을 통해 이제는 멀리서도 일부러 약국을 찾아오는 온라인 고객들도 있다.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에도 온‧오프라인을 활용하는 배약사는 “지속해서 블로그 운영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의약품에 대한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더 많이 알리는 것이 목표” 이며 “블로그를 통해 강의를 해달라고 하는 곳이 많다” 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아직 개인적인 역량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며 “강의를 통해 외부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목표” 라고 말했다.

힘들지만 강의를 준비하면서 보다 더 체계적으로 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정리하고 다른 분들에게도 공유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약국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위해 꾸준한 자기계발을 계속 해야 한다” 며 “격변하는 시장상황에 관심을 갖고 유연성 있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약사들의 조언을 받고 정확한 정보를 얻고 개국을 준비 해야 하고 필요시 약사 그룹이나 약국공동체 등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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