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혹은 수유 중에 약을 사용해도 괜찮은지 고민하는 사람은 적지 않다. 아이치현 약제사회는 이런 사람들의 상담에 대응하기 위해 ‘임신·수유 서포트 약사’를 양성하고 있다.

나고야시의 주부 와카스기 토모코 씨(41)는 2016년 9월 갑자기 목이 아파졌다. ‘쿵 하는 느낌’의 둔중한 통증이 있어 목을 굽히는 것도 불가능하게 되었다. 당시, 생후 9개월이었던 맏아들은 모유를 먹고 있었다. 목의 통증은 수유와 안아주기를 반복했기 때문에 나타난 것인지 모른다.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고 진통제를 처방 받았다. 하지만 와카스기 씨는 모유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지 걱정되었다.

‘약을 먹으면 양질의 젖을 줄 수 없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여 자택 근처에 있는 마루노우치오시마약국(나고야시)의 약사 오시마 히데야스 씨에게 복용 후 수유까지 어느 정도 시간 간격을 두면 문제가 없을지 물었다.

그러자 “처방된 약은 모유에 영향이 없습니다.”라는 설명을 들었다. 처방된 약을 먹자 통증이 서서히 사라졌다.

와카스기 씨는 수유가 끝난 후에도 오시마 씨를 의지하고 있다. 올해 2월에 맏아들이 급성기관지염에 걸렸을 때 호흡을 편하게 하는 첩부제를 처방 받았다. 이 약은 또래 엄마들로부터 ‘센 약’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불안해졌다.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약으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시마 씨에게 조언을 듣고 안심했다. “인터넷 등에 많은 정보가 넘치고 있지만, 어느 것을 믿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육아 중에 곤란한 일이 있으면 약 전문가인 오시마 약사에게 상담하고 싶습니다.”고 말한다.

임신· 수유 서포트 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임신 중인 여성과 태아의 몸, 선천적 이상 등의 주제와 태아와 모유로 성분이 이행하기 쉬운 약에 관하여 대학 교수와 의사 등으로부터 강의를 받는다.

커뮤니케이션하는 법에 관해서도 배우고, 임신 혹은 수유 중이라고 가정한 사람을 상대로 대응 훈련도 한다.

임신· 수유 서포트 약사는 5년마다 갱신하며, 매년 5가지 사례 이상 상담할 것이 요구된다.

2010년에 이 제도가 시작되어 현재는 다른 현(縣)을 포함하여 약 370명의 서포트 약사가 있다. 아이치현 약제사회는 홈페이지(http://www.apha.jp/medicine_info/entry-4384.html)에 서포트 약사와 근무처 약국을 공개하고 있다.

오시마 약사는 “임신 기간 중 어느 시기냐에 따라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이 다릅니다. 환자의 불안을 받아주면서 정확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해 나가고 싶습니다.”고 말한다.
<출처: 요미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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