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조윤제 경영정책실장,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지유진 병원장,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남상수 병원장,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이형래 병원장, 경희대학교 김기택 의무부총장,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이진용 병원장, 경희대학교치과병원 황의환 병원장, 후마니타스암병원 정상설 병원장/ 사진= 백소영 기자

경희대학교 산하 의료기관인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함께 발전하고 업무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직제개편을 진행했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김기택, 이하 경희대의료원)은 5월 22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체적인 개편을 통해 미래의학 선도와 재도약의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책임경영체제 운영으로 병원장의 권한·책임 강화
경희대의료원은 책임경영체제로 운영하고 각 병원의 장점을 수용해 시너지를 효과를 내고자 한 것이 책임경영체제의 주요 목적으로 점진적인 독립채산제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특징으로는 기존의 2개 의료기관 산하 각 4개, 3개 병원체제를 경희대의료원 산하 7개 병원체제로 개편했고 대외협력실, 미래전략처, 감사실이 신설됐다. 또한 의무부총장이 경희대의료원장을 겸직해서 진료와 의학계열 대학의 교육 업무를 담당해 일관된 방침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희대의료원의 산하 공통부서인 ‘의료원중앙행정기구’는 ▲자원의 효율적 관리 ▲활발한 진료의뢰, 대외협력 기반의 국내외 의료협력사업, 병원 투자, 공동임상연구 추진 등을 위해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권한·역할과 연구 거버넌스 재정립
의무부총장의 경우 경희대학교의료원장을 겸직하고 경희대학교 의학계열 임상교원 신규임용, 승진, 재임용할 때 내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병원장은 기존 원장 산하 진료 관련 부서의 병원장 산하로 편제돼 있고 각 병원별 예산 편성권을 부여할 수 있다. 다만 편성된 예산 범위 내에서만 예산 집행권을 적극 보장할 수 있고 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예산 집행권의 일부 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병원 내 인력 운영과 인사 권한이 확대됐다.

또한 연구 거버넌스도 새롭게 정립했다.

특히 ▲의과학연구원, 임상의학 연구소의 독립적 운영체제 구축으로 순환 구조 마련 ▲바이오·의료 연구 개발 성과 극대화 추진 ▲연구중심병원 인증제 전환 대비 제도적 지원과 준비 ▲연구전담 임상연구의사 양성 등 다방면으로 시도해 경희대의료원의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미래발전전략 통해 브랜드 가치 올린다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 ▲4차 산업혁명 대응팀 신설 ▲빅데이터 활용 연구사업 ▲정밀의학 첨단의료를 사용한다.

또한 경희대학교의료원 위상 제고를 위해 3년 전부터 제3병원 건립을 추진중에 있으며, 국내 지방병원과 협력하여 의료 균형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희의학의 해외 진출과 세계화를 모색하고 의료인프라 사업에 약 1천억 규모의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은 이번 직제 신설을 통해 ▲단일 의료원 체제 통해 신속하고 일관된 효율적 경영체제 구축 ▲의료기관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규모 있는 경제 및 경영 추구 ▲업무 효율성 극대화 ▲각 병원의 장점 수용 등을 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경영의 한계와 약점 극복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경희대학교 김기택 의무부총장/ 사진= 백소영 기자
 
▲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이진용 병원장/ 사진= 백소영 기자
 
후마니타스암병원 정상설 병원장/ 사진= 백소영 기자

 

경희대학교 김기택 의무부총장은 “7개의 병원을 전진 배치하고 변화해 나가지만 자율적으로 책임지고 병원을 경영하도록 했다. 각 병원이 차세대 정책을 찾고 경희대의료원의 위상 제고를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80% 정도만 권한을 부여하고 20%는 조정 역할로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감사실 신설을 통한 투명하고 공정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이진용 병원장은 “효율적인 병원 운영을 하고 싶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의 체제를 준수하면서 한방병원의 특징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병원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며 “자가면역질환, 희귀 난치성 질환에 주목해 센터 설립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후마니타스암병원 정상설 병원장은 “‘진정한 환자 중심의 진료’를 진행하고 싶다. 면역에 관련된 약제가 많이 쓰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료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활성화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암환자의 면역체계를 끌어올릴 수 있는지 많이 고민을 하고 있다. 면역이라는 분야가 굉장히 복잡한 분야이기 때문에 면역질환에 주목하고 있는 한방병원과 협력해서 새로운 암치료를 시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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