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 사진= 김이슬 기자

국내 유일의 보험자 직영병원으로서 건강보험 정책수립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범 사업을 수행하는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명실상부 최고의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은 4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년간의 소회와 향후 전략 등을 발표했다.

김 병원장에 따르면 지난해 일산병원은 임상기반의 표준원가계산시스템을 활용하여 적정수가 산출을 지원하고 합리적인 의료수가체계구축에 기여했으며, 건강보험제도 도입 및 정착을 위한 ‘정책 Test-bed’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신포괄지불제도 입원환자 보장률은 81.8%로 행위별수가 보장률 76.8% 대비 5.0%p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집중 진료 분야 특성화 센터를 운영하고, 로봇수술 및 고난이도 수술 활성화를 하는 등 중증·고위험질환 전문 진료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에 주력했다.

김 원장은 “일산병원은 지난해 적정 의료 제공과 국민의료비 절감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2011년 비대학병원 최초 의료기관인증에 이어 3회 연속 인증 획득했으며, 의료서비스 및 환자안전관리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요양급여 적정성평가에서 급성기뇌졸중, 암질환, 중환자 등 11개 전 부분 1등급 획득 했으며, 일산병원 ‘표준진료지침’ 운영으로 최적의 진료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대내적으로는 우수의료서비스 제공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대외적으로는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추진과제를 새롭게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건강보험 모델병원 역할 강화 ▲환자안전 시스템 구축 ▲공공병원 역할 강화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조직 역량 강화를 골자로 체계를 구축한다.

김 원장은 “보건의료정책 실현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일산병원의 표준진료체계, 선진 경영시스템을 전파하여 바람직한 의료기관의 모습 제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또한 응급상황 시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고위험환자 ‘신속대응팀’과 입원부터 퇴원까지 전문의가 책임진료 하는 ‘입원전담 전문의’를 운영하고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개소해 환자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병원 역할 강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신 경영이념을 토대로 병원경영을 효율화하고 환자 안전을 위한 노후시설 및 장비를 개선시켜  국민들이 믿고 찾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조직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입원전담 전문의의 경우 현재 내과 전문의에 이어 채용 공고를 확대해 여러 가지 환경이 달라지는 의료 환경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입원 환자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전언이다. 또한 인원이 보충되는 대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산병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진단 후 수술이 필요한 경우 바로 수술로 들어갈 수 있는 있는 ‘하이브리드 수술실’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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