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약품(鳥居藥品)과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지난해 말 항HIV제 6제품에 대한 독점 판매권 라이센스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토리약품은 길리어드로부터 항HIV제 6제품에 관한 일본 내 독점 개발·판매권을 획득해 판매해 왔으나 지난해 8월말부터 계약 파기 협의를 시작하면서 길리어드에 라이센스권을 반환하기로 했다. 양도 가격은 421억 엔이다.

길리어드는 올해 초부터 일본 내에서의 정보제공을 시작해 연말에는 제조 판매 승인의 승계를 완료시킬 예정이다. 일본에서도 세계 시장과 마찬가지로 C형 간염치료에서 항HIV 질환영역을 확대해 사업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대상이 되는 것은 ‘비리어드정300mg’, ‘엠트리바200mg’, ‘트루바다정’, ‘스트리빌드’, ‘젠보야배합정’, ‘데스코비배합정LT, HT’의 항바이러스 화학요법제 6제품이다.

길리어드는 자사창제인 항HIV제 ‘BIKTARVY’의 일본 승인·판매를 일본법인으로 할 수 있는 결정을 설정함에 따라 토리약품의 모회사인 ‘니혼타바코(일본담배)산업’에 라이센스 계약 해소에 관한 신청을 했다.

토리약품은 해외에서 항HIV제 6제품의 판매상황 등을 참고해 향후 전망을 검토한 결과, 기존 항HIV제부터 신규 항HIV제로 전환이 급속도록 진행되면서 일본에서도 급격한 매출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길리어드에 독점 판매권을 반환하고 거기서 얻은 대가를 재원으로, 향후 성장을 목표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니혼타바코에서 길리어드에 항HIV제 6제품의 제조판매승인 승계가 완료될 때까지의 경과 조치로서 일정 기간은 토리약품이 일본 내에서 유통을 담당하고, 의료기관에 대한 모든 정보제공활동은 길리어드가 진행한다.
<출처: 야쿠지닛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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