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좌),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교수(우) 연구팀/ 사진=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 연구팀(제1저자: 분당서울대병원 김서영 임상강사)이 조현병 치료제에 대한 반응성을 예측해 조기에 적절한 항정신병 약물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조현병은 1차 항정신약물 치료에 반응을 보이는 치료 반응성 조현병과, 1차 치료제에 반응이 없어 클로자핀(clozapine) 약물에만 호전을 보이는 치료 저항성 조현병으로 나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에는 실제 환자에게 1차 항정신병약물로 치료를 해보기 전에는 치료반응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치료 저항성 환자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기 전까지 시간이 지체되는 문제가 있었다.

김의태 교수 연구팀은 조기에 치료 반응을 예측해 효과적인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하고 환자 예후를 개선하기 위해 관련 연구를 꾸준히 진행했고, 지난 2017년에는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군에서 치료 반응성 환자에 비해 도파민 생성이 10% 이상 적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리고 이번에는 뇌의 기능적 연결성과, 도파민 생성 정도의 상관관계에 입각한 병태 생리적(질환의 발병원인과 진행과정) 차이를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약물 투여 전 치료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첨단 뇌영상인 기능적 뇌자기공명영상과, 뇌 양성자단층 촬영을 동시에 적용해 조현병의 병태 생리를 밝힌 세계 최초의 연구”라며 “연구결과 밝혀진 내용을 통해 조현병 환자 맞춤 치료의 길을 열고, 조현병 원인 연구와 치료법 개발에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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