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순환기내과 박성지 교수, 영상의학과 김성목 교수/ 사진=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이미징센터순환기내과 박성지, 영상의학과 김성목 교수연구팀이 심장근육섬유화 정도를 평가하는 ‘이미징 검사’인 심장MRI 검사 (ECV, T1)와 심장특수초음파 검사(스트레인:GLS)를 통해 ECV가 대동맥판막협착 환자의 심장근육섬유화 정도를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지표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심장근육섬유화란 심장근육이 점차 섬유조직으로 바뀌어 딱딱하게 굳는 현상으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서 심장근육섬유화가 생기면 경과가 매우 나쁘다고 알려져 있고, 심할 땐 조기 수술을 해야한다.

원칙적으로심장조직 일부를 떼내어 심장근육섬유화 여부를 평가하는데 최근 기술의 발달로 심장초음파나 MRI와 같은 ‘영상검사 이미지’가 더욱 정교해지면서 기존 조직검사를 대신할 수 있을 지에 대해 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서 심장근육 섬유화 여부를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알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모든 환자에서 심장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없다.

이에 박성지 교수 연구팀은 심장 MRI 검사(ECV, T1)와 심장특수초음파 검사(스트레인: GLS)에서 측정된 섬유화 정도를 심장근육조직검사를 통해 측정된 섬유화정도와 비교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하지 않더라도 환자 예후를 예측하고 수술 · 시술 시기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박 교수는 “심장판막질환은 정확한 진단을 기본으로 하는 질환이므로 정확한 이미징검사를 통한 진단이 필수적이며 반드시 전문가에 의해서 진단, 치료 방침이 결정되어야 한다.”며 “삼성서울병원 심장판막팀은 이러한 기본을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다양한 이미징 검사를 통해 최선의 치료효과를 얻기 위해 노력중이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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