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가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해당 앱은 의약품 치료를 받는 환자를 지원하고, 의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돕는다.

또한 제약회사는 웨어러블 단말과 게임 요소를 도입하여 질병을 예방하는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시도를 시작했다. 앱으로 환자와 소비자의 거리를 단축함으로써 새로운 사업의 힌트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일본 중외제약은 암 치료의 부작용 관리를 지원하는 앱을 시작했다. 이는 중외제약의 면역검사 억제제 테센트리크(Tecentriq)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대상이다. 환자가 일상 컨디션과 신경 쓰이는 증상을 스마트폰에 입력하면 해당 정보가 의료팀에 즉시 공유되어 부작용을 조기에 발견하기 쉬워진다.

또한 중외제약은 일본 엔블레스가 제공하는 의료개호종사자용 SNS와 앱을 제휴했으며, 규슈(九州)대학병원도 협력해 규슈대학병원에서 사용하는 면역 검사 억제제의 부작용 검사를 앱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면역검사 억제제는 인체의 면역 기능을 이용한 암 치료제로 기존의 항암제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가진다.

이 때문에 중외제약 관계자는 “지금까지 항암제와 다른 종류의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면서 “그러나 그러한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할 수 없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스텔라스제약은 게임회사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기업과 손을 잡았다. 지난해 10월 하순, 일본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와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 운동지원 앱을 공동 개발한 것. 개호예방 등을 위한 웨어러블 단말과 앱을 다루는 스타트업 ‘Moff’도 개발에 협력했다.

특히 해당 앱은 당뇨병 등의 생활습관예방을 위한 것으로 아스텔라스제약 관계자는 “과학적 근거가 있는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대상은 생활습관병의 예비군으로 Moff의 강점인 센싱(sensing)과 데이터 분석의 기술을 살려 어떤 운동을 얼마나 실시하면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지 알 수 있다. 또한 반다이남코가 자랑하는 게임의 요소도 도입해, 질리지 않고 운동을 지속하도록 돕는다.

일본 법인의 MSD제약도 지난해 10월 하순 질병의 명칭과 증상을 설명한 ‘MSD 매뉴얼 가정용’의 앱 제공을 개시했다.

의료종사자를 위해 개발한 매뉴얼을 일러스트와 이미지를 이용하면서 일반인도 알기 쉽도록 이해를 도왔다. 지금까지는 웹사이트에서 공개했으나 스마트폰으로 가볍게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MSD 관계자는 “소비자의 건강에 관한 활용 능력을 높여 의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출처: 닛케이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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