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액형부적합 신장이식 200례 기념사진/ 사진=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양철우 신장내과 교수)가 최근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200례를 달성했다.

서울성모병원은 2009년 5월, 첫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성공 이래 2016년 1월 100례, 2018년 12월 200례를 꾸준히 달성해왔다.

그에 비례해서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시행한 첫 해에는 생체이식의 10%였으나 매년 증가하여 2018년에는 서울성모병원 전체 생체신장이식의 39%에 달할 정도로 그 비중이 증가했다.

혈액형 부적합 이식은 부부이식 49.5%이 많았고, 다음으로 부모자식간 공여가 20%, 형제간 공여가 17.5%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성모병원은 "그 동안의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성적을 분석한 결과, 혈액형 적합이식과 비교하여도 생존율에 차이가 없다."며 "혈액형 항체역가에 따른 생존율에도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국제적으로도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이 경쟁력을 갖게 됐다.

양철우 센터장은 “아직까지도 혈액형이 부적합하면 이식이 금기라고 알고 있는 환우들이 많다."며 "이젠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이 보편적인 이식법으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공여자의 혈액형이 부적합하여 망설이는 환자분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근 양 센터장은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공여자를 통하여 신장과 간 동시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여 혈액형부적합 이식의 영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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