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영복 교수/ 사진=의정부성모병원

건선 환자들이 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건선의 치료는 물론 암 검진도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영복 교수, 의학통계학과 박용규교수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 연구팀은 기존에 없던 건선과 암의 연관성을 2007년에서 2014년 사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 건선이 있는 모든 환자(n = 892 089; 51.7% 남성) 및 5:1 비율로 연령과 성별 일치 대조군 대상(n = 460 445)을 연구했다.

▲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 사진=의정부성모병원

8년의 기간을 살펴본 이 연구는 암과 건선의 연관성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최초의 대규모 연구로, 소득수준,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혈증, 거주지 등을 보정 후 건선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건선환자가 1.065배 암 발생 위험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특히 전립선, 갑상선, 간, 난소, 폐, 백혈병, 피부, 다발성 골수종, 림프종, 고환의 순서로 건선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암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따라서 건선환자는 주기적인 치료와 함께 암에 대한 검진도 필요하다.

피부과 이영복 교수는 “건선 질환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선의 염증을 조절하여 향후 증가될 수도 있는 암 발병률도 예방할 수 있도록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한 연구와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연구논문 발표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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