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럭스토어의 출점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주요 10개사의 2018년도 점포 수 증가율은 2017년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 증가한 편의점을 훨씬 웃도는 기록이다.

식품과 일용품의 저렴한 판매를 통해 고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의약품 및 화장품 코너에서도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식품 슈퍼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은 웰시아홀딩스 등 주요 10개(업계 전체 매출의 68%를 차지) 드럭스토어의 올해 출점 계획을 조사했다.

신규 출점 전망은 지난 5년의 실적을 웃도는 864 점포로 폐점의 수를 빼면 794 점포다. 올해 말 점포수는 전년도 말(1만 1,029 점포)에서 7% 증가해 1만 1,820 점포가 예상된다.

드럭스토어의 일부 기업은 식품 취급을 강화하여 고객 유치를 하고 있다. 일본 체인드럭스토어협회의 추계에 따르면 드럭스토어의 전국 총매출은 2017년도 6조 8,504억 엔으로 그 중 23%는 식품이 차지하고 있다. 

소비자에게도 드럭스토어는 식품 등의 쇼핑을 한 곳에서 끝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다. 특히 매장에 약사가 처방전에 따라 전문의약품을 제공하는 조제 공간을 마련하는 기업도 많아, 처방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쇼핑을 할 수 있다. 

또한 드럭스토어의 경우 매출 이익이 높은 의약품 및 화장품에서 수익을 확보하면서 식품을 싸게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식품의 매출 이익이 10~20%인 반면, 의약품· 화장품은 30~40%에 달한다. 그러므로 같은 제품의 가격 경쟁이 되면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슈퍼는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되는 것.

도쿄 주택가에 위치한 드럭스토어의 경우 가공식품, 과일, 주류, 조미료까지 판매하고 있다. 드럭스토어를 방문한 60대 남성은 “반경 약 500M 내에 슈퍼가 있지만, 술은 약국이 더 싸기 때문에 이곳에서 산다. 구입 물건에 따라 구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혼케이자이신문에서 조사한 드럭스토어와 동네 슈퍼의 식품 20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드럭스토어가 17품목이 싼 것을 확인됐다. 이 때문에 슈퍼들은 드럭스토어에 대항하여 음료와 조미료 등의 가격을 내리는 등 농산물의 구색 등에서 차이를 어필하고 있는 상황.

지방· 교외의 드럭스토어의 경우 대규모 점포를 두고 음식을 많이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지방의 슈퍼를 운영하는 관계자는 “슈퍼와의 경쟁은 도심보다 심각하다.”면서 “세제와 소시지 등의 가격을 드럭스토어에 맞춰 낮추고 있다.”고 토로했다.
<출처: 니혼케이자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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