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가 발행하는 학술지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JUSTICE에 따르면 해외 자연과학학술지의 2018년 연간 구독료는 잡지 당 평균 2,895달러(약 320만원)다. 이는 1990년의 9배에 달하는 수치다. 

1년간 평균 8% 인상으로, 대학 등 연구 기관이 보유한 연구자료 구입비를 압박하고 있다.

이는 출판사의 과점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연구자가 논문을 게재하는 해외 학술지는 일본의 도서관 등이 지불하는 구독료를 기반으로 스프링거 네이처, 엘스비어, 와일리 3사가 50%를 차지한다. 3사가 거의 독점 상태여서 출판사의 가격 인상 요구를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출판사 측이 가격 협상의 우위를 가진 요인 중 하나는 ‘패키지 계약’구조다.
우선 패키지 계약을 체결하면 그 출판사가 발행하는 학술지의 전자판에 게재된 논문을 전부 읽을 수 있기 때문에 편리성이 좋다.

그러나 계약을 중지하면 구독 가능한 학술지가 대폭 줄어 연구 활동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출판사측으로부터 가격 인상 요구를 거절하기 어렵다.

일본의 주요 대학은 이러한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지만, 계약 가격은 대학마다 차이가 있으며, 연간 5%정도 가격인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닛케이산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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