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이찌산쿄는 현재 개발 중인 항암제 ‘DS-8201’에 대해 미국 머크의 항암제 ‘키트루다’를 병용하여 효과를 높이는 치료법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이이찌산쿄는 머크 자회사와 제휴하여 유럽에서 유방암과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제1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병용요법이 개발된다면 투여 대상이 확대되어 대형 의약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시험에서는 암세포 표면에 ‘HER2’로 불리는 단백질이 발현된 사람을 대상이 된다. 제1상 임상시험에서는 약 125명의 환자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  

암면역제는 높은 효과를 보이지만 투여한 환자의 20% 밖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점이 과제였다. 그러나 ‘키트루다’와 병용하여 50~60%로 확대됐으며, 효과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다이이찌산쿄는 이미 오노약품공업과 미국 브리스톨 마이어즈 스퀴브(BMS)가 개발한 ‘옵디보’와 DS-8201을 병용하는 치료법도 개발 중에 있다.

다이이찌산쿄는 저분자의약품과 항체를 결합한 ‘항체약물복합체(ADC)’인 DS-8201를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자리매김 시킬 생각이다.

다이이찌산쿄는 유방암과 위암 등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승인신청을 예정하고 있다.
<출처: 닛케이산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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