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이오벤처 리보믹은 자사에서 개발 중인 의약품 후보를 7월에도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령황반변성(加齡黃斑變性)이라는 실명의 원인이 되는 안과질환의 치료제로서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것. 이는 리보믹의 첫 임상시험 진입이며, 다른 의약품 후보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카무라 요시카즈 사장은 “이번 임상연구를 계기로 임상개발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며“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상시험을 하는 후보 화합물은 개발코드 RBM-007로 불리는 ‘핵산 압타머’로 다양한 물질에 결합하는 성질을 가진 핵산분자다. 007은 리보핵산(RNA)으로 되어있으며, FGF는 인간의 체내 성분에 달라붙어 혈관 신생과 섬유화의 작용을 저해하는 효과를 보인다.

나카무라 사장에 따르면 FGF는 제약사가 항체 제작에 성공하지 못한 성분의 하나로 압타머로 효율적인 반응을 저해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리보믹은 미국 식품의약품국에 단계 1/2a 시험의 실시신청을 6월에 신청했다.
임상시험은 9명의 가령황반변성 환자에 투여를 상정한다. 3개월에 1회, 안구 내에 주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내년에도 자사에서 200명 정도 규모의 단계2b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험의 종료는 2021년으로 본다.
나카무라 사장에 따르면 가령황반변성은 항VEGF 약물은 항체의약이 판매되고 있어 세계에서 1조 엔의 시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오랜 사용으로 섬유화가 진행되어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한편 007은 항섬유화 작용이 있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보믹은 007을 저신장증의 원인이 되는 연골무형성 치료제로 일본 내에서 2019년에도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출처: 니혼케이자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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