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사이의과대학(関西醫科大学)의 연구팀과 테크리코는 복합현실(MR) 기술을 이용한 뇌 인지기능 개선 시스템 ‘리하비리마루’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경도 인지장애 치료와 검사에 사용한다. 인지증 전 단계 또는 질환의 합병증, 전신마취 치료의 영향, 뇌 손상에 의한 고차 뇌기능 장애 등 다양한 환자를 대응한다. 뇌의 인지장애로 인한 개호(介護)의 수요를 방지하고 의료비 감소를 꾀하고 있다.

시스템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안경형 디바이스 ‘호로렌즈’를 사용했다. 현실과 가상현실의 정보를 융합하는 MR기술로 현실 풍경에 디지털 영상이 조합됐다.

시선으로 이미지 커서를 맞춰 손가락을 움직이거나 소형장치의 버튼을 누르면 판정해 환자의 복잡한 작업을 줄여준다. 물건의 위치를 판정하여 행동으로 연결하는 공간 인지기능과 동시 진행으로 복수 작업을 하는 주의기능 등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순서대로 숫자를 찾고 여러 영상에서 지정된 것을 선택하는 등 게임 감각으로 훈련과 검사를 할 수 있으며, 지면검사의 과제였던 거부반응과 지루함을 해소했다. 

한편 일상 공간에서 검사·훈련이 가능하며 가상현실과 비교해 실시 후에 기분이 나빠지는 등의 폐해가 적다. 정답률과 걸린 시간, 훈련의 진보상황, 시선내역 등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어 결과분석이 용이하다.
<출처: 닛칸코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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