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의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일본 기업 ‘라후루’는 2018년 내에 스트레스체크 결과를 인공지능(AI)로 분석하는 구조를 도입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등 약 3,000건 정도의 스트레스 체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원의 일일 근태 정보 등을 조합한다.

라후라는 스트레스체크 시스템인 ‘priskHR’을 의료기관과 개호시설, 민간기업 등에 도입하고 있다.

‘priskHR’는 직원의 근태정보와 후생노동성이 정한 57문항의 스트레스체크에 독자의 항목을 추가해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현재 10만 명의 이용실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I연구로 잘 알려진 공립 하코다테 미라이대학(公立はこだて未来大學) 연구팀과 공동으로 직원의 건강과 관련된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먼저 스트레스체크 결과와 근태 관리, 어조 등 9종류의 데이터를 분석하며, 데이터는 클라우드 상에서 관리한다.

여름 무렵부터는 미국 웨어러블 단말기 기업인 ‘피트비트’가 개발한 손목밴드형 웨어러블 단말기와 연계할 예정이다. 수면과 식사, 운동 등 일상생활 정보를 데이터에 가미함으로써 분석 정확도를 높인다.

분석 결과, 어떠한 위험이 있다고 알려진 직원에게는 의사의 진료를 촉구하거나 라후루의 전문 스태프가 기업에 멘탈헬스 연구를 하는 등 대책을 강구한다.

현재는 주로 중소기업에서 이용되고 있지만 향후 대기업에도 도입을 제의할 계획이며, 다양한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망을 획득해 대량의 데이터를 AI로 학습시켜 나갈 생각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2015년 12월에 직원 50명 이상의 사업소를 대상으로 멘탈헬스를 위해 스트레스체크의 실시를 의무화했다.
<출처: 닛케이산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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