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여자대학(奈良女子大學)의 연구팀이 입는 것만으로 호흡 상태와 심박 수를 측정할 수 있는 셔츠를 개발했다.

이번 개발은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건강 데이터를 ‘가시화’할 수 있게 되어 개호, 간호에 종사하는 사람의 부담이 경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셔츠는 가슴과 복부에 전자회로를 삽입했으며 심박 등을 상시 측정한다. 데이터는 코드로 연결된 모니터 화면에 순식간에 비춰진다. 기구를 몸에 부착할 필요가 없어 누워만 있어야 하는 환자나 인지증 환자에게도 부담이 적다.

연구팀은 2007년에 임산부와 태아의 심박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복대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당시 나라현 내의 여성이 출산 시 의식 불명이 되거나 많은 병원에서 거절당한 끝에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 제작의 계기라고 전했다. 즉 이번 셔츠는 그 응용편인셈이다.

향후 셔츠의 코드도 없애고 와병 및 인지증 환자가 스트레스 없이 건강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갈 생각이다.

구로사와 코코로씨는 “호흡 이상을 통해 발작의 저조를 알 수 있는 셔츠가 만들어진다면 의료와 개호 현장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연구팀은 착용감도 생각한 실용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팀의 나오키 교수는 “여학생들의 상냥한 발상이 개발의 원점”이라며 “개발을 통해 가혹한 간호 현장을 지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출처: 요미우리(오사카) 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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