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야마대학의 나카지마 카즈키 교수는 소변의 흡수량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와 기저귀 커버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센서와 기저귀 커버는 수분양의 변화로 전기의 흐름이 쉽게 변하는 것을 이용했다. 측정 결과는 무선으로 컴퓨터 등에 보내져 기저귀의 교환 시기를 알려준다.

우선 나이든 강아지용을 시작했다. 기업과 협력해 2년 이내의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개호가 필요한 사람을 위한 전개도 계획 중이다.

연구그룹이 개발한 기저귀 커버는 기저귀의 외측에서 소변을 검출할 수 있도록 센서를 부착했다. 센서는 가로 65㎖, 세로 35㎖의 소형회로와 길이는 14㎝, 폭 5㎜의 얇은 동전극으로 되어있다.

아울러 실험에서 여러 번의 물 붓기를 감지 할 수 있는 것도 확인했다. 소변이 어느 정도 쌓였는지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기저귀의 교체 횟수를 줄일 수 있다. 또 소변량과 비뇨시간을 기록할 수 있어 건강관리도 가능하며, 얼룩지지 않기 때문에 여러 번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사람이 개를 안았을 때 센서에 닿으면 인체 내의 수분이 반응하는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배뇨에 의한 변화와 크게 다르기 때문에 노이즈로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실제 개한테 장착해 제대로 기능을 하는지 확인하고 사람을 위한 응용 방법을 찾는다. 또한 배뇨량과 시각을 스마트폰 등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성을 높일 생각이다.

먹이의 영양개선 등에 의해 개의 수명이 늘었다. 나이가 들어 기저귀를 착용해야 할 경우가 많아 주인의 번거로움과 경제적 부담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배뇨 등을 감지하는 센서는 있었지만 기저귀의 안쪽에 설치할 필요가 있어 일회용으로 사용돼 왔다.
<출처: 닛케이산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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