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재원 약사

요즘 프로틴, 즉 단백질을 강조하는 광고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단백질은 탄수화물, 지질과 함께 3대 영양소이기 때문에, 에너지 생산에 이용이 되는 속성도 있지만, 인체 기능 조절 및 구조 유지에 이용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인체 구조 유지는 자세를 유지하고, 근력을 유지하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최근에 노화와 근감소증이 많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근육은 30세부터 매년 1%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70세가 되면 매년 2% 감소된다고 하며, 운동을 하지 않으면 60세 이후는 30%정도 소실되며, 70세 이후엔 근육량의 45~50% 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근육량이 감소하면, 쉽게 살이 찌고,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같은 대사성질환과 골다공증 골절, 요통 등 골관절 질환이 쉽게 발생합니다. 또한 근력 약화로 전반적인 체력의 약화가 오게 됩니다.
이런 상태를 근감소증이라고 하는데요.
근감소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단백질섭취와 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운동이 가지는 유익한 점은 다양하나 몇 가지만 살펴보면,

1. 운동은 질환 관리와 악화방지로 최적의 약물효과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질환은 약을 통해 질환을 관리하는 특징이 있으며, 질환관리가 안되면 약의 사용량이 증가하게 되며, 이럴 경우 결국 약의 부작용 가능성도 커지는 악순환이 됩니다. 적절한 운동은 만성질환 관리를 도와서 약의 효과를 좋게 유지하여, 약의 부작용 가능성도 줄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2. 꾸준한 운동은 근육량 유지와 직결됩니다.
근육이 튼튼해야 신체 자세가 유지되어 요통, 추간판 탈출증, 관절 약화 등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량이 유지되면 혈당을 글리코겐으로 저장하는 능력이 올라가게 되어 혈당 안정화에 도움이 됩니다.

3. 적절한 운동은 유연성과 근골격 강화, 골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몸이 유연해야 낙상, 골절 등을 막을 수 있고, 꾸준한 운동은 골량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이는 골다공증 예방, 골절예방과도 직결됩니다. 칼슘, 비타민 D 복용과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좋습니다.

4. 운동은 심폐건강을 돕습니다.
갈수록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며 주요 사망원인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폐활량이 줄게 되면 이는 다시 운동량 감소로 이어지게 되고 다시 폐활량이 주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일터에서 가끔씩 가슴을 활짝 펴면서, 하늘을 보며 심호흡을 하십시오. 그러면서 적절하게 운동을 하십시오. 심폐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5.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혈액순환이 잘되어야만 수족냉증, 부종 등이 예방되며, 피로가 풀리게 됩니다. 또한 혈액순환이 잘되어야 림프순환이 잘되며, 이는 면역세포가 잘 순환하니 면역력이 좋아진다는 의미가 됩니다. 혈액순환이 안 되면 손발이 차지고 면역이 저하된 감기와 잔병치레를 많이 하는 악순환을 운동을 통하여 끊을 수 있습니다. 

6. 운동은 소화기능을 돕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또는 스트레스로 또는 복용하는 약물 부작용으로 소화불량과 변비가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적절한 운동은 적절하게 전신을 자극하여 소화기능과 장운동을 도와 소화불량과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7.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 우울증 예방에 좋습니다.
심한 스트레스의 축적은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실제 우울증 환자가 매우 급증하고 있기도 합니다. 적절한 운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는, 신체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좋으며, 활력 있는 일상을 생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운동은 위에 말한 것 외에도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운동은 정직합니다.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그대로 결과로 이어집니다.
급하게 무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가능한 동작부터 차근차근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스스로 달라지는 몸과 마음을 체험하면서 더욱 건강한 생활을 해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단백질 섭취는 운동의 근육 생성 효과를 도와 근력강화, 신체 자세 유지, 노화 방지 등 운동의 효과를 배가 시키며 피부 노화방지, 신체 기능 퇴화 방지의 순기능도 있습니다.

100세 수명시대, 적절한 운동과 단백질 섭취를 통하여 활력 있는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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