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나연 대표(팜우렁각시)

제품 선택 방식과 일치하지 않으면 ‘배열’에 그쳐
마스크의 경우, 브랜드별 아니라 기능별로 진열해야

약국은 규모대비 다양한 품목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들 중 고객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고를 수 있을 때 고객들은 흥미를 갖고 즐거워합니다. 이처럼 고객이 좋아하는 즐거운 디스플레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선택이 쉬운 디스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약국을 운영하고 계신 대부분의 약사님들과 유통을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자신이 담당하는 약국이나 제품은 고객들이 제품을 선택하기 쉽게 진열하는지 질문하면, 아마도 ‘그렇다’ 고 대답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고객의 입장에서는 제품이 진열된 것이 아닌, 배열된 것으로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

선택한 디스플레이 방식이 고객의 제품선택 방식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마스크를 예로 들면, 고객들은 자외선 차단기능이나 미세먼지 차단기능 등 기능별로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판매자 관점에서 관리하는데 편리하도록 유통회사별로 매대가 분리 되어 디스플레이 되어 있다든지, 브랜드별로 디스플레이 되어있게 된다면 고객들은 원하는 제품을 비교하며 고르기가 어렵게 됩니다.

즉, 고객이 선택하는 방식을 생각한 그루핑(제품을 그룹별로 나누는 것)이 고객이 좋아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쉬운 디스플레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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