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과’는 여전히 너무 어렵고 무겁게 생각하는 사회적 인식이 일반적이다.
여기 정신의학과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활동을 기울이는 이가 있다.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한 ‘힐링유 의원’의 김지순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힐링유 의원은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뿐만 아니라 국제 공인 인지행동치료전문가 자격을 가진 전문의가 함께 진료하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과 부모 모두에 대한 토털케어가 가능한 곳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환자의 마음에 귀를 기울인다’는 김지순 원장의 생각과 방침을 들여다본다.

‘약물치료’와 ‘심리치료’의 밸런스
김지순 원장은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정신과 수련을 받을 당시 연구보다는 환자 진료가 적성에 맞는다고 판단하여 대학병원을 나왔다. 그 후 페이닥터로 근무했지만 좀 더 소신껏 환자를 돌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개원을 선택했다.

김 원장은 어려서부터 정신의학과 의사가 된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의과대학에 들어갔다. 의대에서도 정신의학과는 늘 1지망이었고 그 마음은 변한 적이 없을 정도로 ‘정신의학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이러한 그의 열정은 환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환자들 사이에서 그는 ‘열정 의사’로 통한다.

힐링유 의원은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균형 있게 병행하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김 원장은 “환자들이 정신과를 찾을 때 기대하는 것이 있다. 단순히 약만 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얻기를 원한다.”고 말하며 “문제를 같이 정리하는 정신과 의사들이 직접 상담을 하고 약물치료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두 가지 치료의 양립과 균형이 중요하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Output 있는 홍보 전략에 도전
김지순 원장은 소아·청소년을 진료할 때 먼저 자기소개를 하여 편안한 분위기를 유도한다. 소아에게는‘나는 이야기하는 선생님이야’라고 소개하고, 중·고등학생에게는 상담하는 의사라고 설명하면 어색한 분위기가 풀어져 진료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김 원장은 아무리 바쁘더라도 환자와 보호자를 분리하여 선입견 없이 진료하려는 시간적 노력을 기울인다.
김지순 원장은 기존의 홍보 방법을 넘어선 새로운 홍보 방법의 도전을 꾀하고 있다.

김 원장은 “현재 포털사이트 키워드와 SNS 광고를 하고 있지만 환자 중 70~80%가 입소문을 통해 방문하는 환자이다. 하지만 요즘 SNS가 대세인 만큼 SNS 광고를 좀 더 분석적으로 해보고 싶다. 객관적인 데이터 자료를 통해 확실한 Output이 있는 전략적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신과 ‘종결’ 가능한 치료, 잘못된 인식 아쉬워
정신의학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나를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희망이 없다'는 이 두 가지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김지순 원장은 “내가 당신을 도와줄 것이고 분명히 좋아질 수 있다. 당신과 나의 관계가 굉장한 치료적 요소다.”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한다.

“마치 선생님이 제 옆에 있는 것 같아 용기를 낼 수 있어요.”, “전쟁터에 보내는 듯한 응원의 눈빛 덕분에 가능 했어요.” 이것은 김지순 원장이 환자로부터 들은 말이다. 김 원장은 이러한 환자들의 반응이 동기부여가 되어 본인 역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전한다.

한편 김 원장은 정신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았다. 그는“정신과를 한번 다니면 약을 계속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강조하며“사회적 문제로 인해 의사로서의 한계를 느낄 때 힘이 든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휴머니즘’ 정신의학과의 방향

김지순 원장은 ‘휴머니즘’이야말로 정신의학과가 나아갈 길이라고 설명한다.
김 원장은 “굉장히 다양한 스펙트럼의 환자가 병원을 방문한다. 심지어 정상과 치료의 경계에 있는 환자도 있다. 다양한 환자를 보다보니 어느 한 분야의 대가가 될 수도 있지만 다양한 심리기법을 배우고 약물치료 같은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 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정신과 문턱 어려워하지 않고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추천될 만한 병원이 되고 싶다고 전하며 ‘힐링유의원’ 프렌차이즈화의 꿈을 밝혔다.
한편, 김지순 원장은 현재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홍보위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홍보이사,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정신의학과 전문의원, 서울중앙지검 범죄피해자심리치유 전문가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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