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프메디케이션 퀴즈
1. 무좀의 예방을 위해서 비누로 발을 씻지 않는 것이 좋다.
2. 무좀은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 발병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1년 내내 발생할 수 있다.
3. 무좀은 구두를 장시간 신고 있을수록 발병하기 쉽다.
4. 당뇨병 환자는 무좀에 잘 걸리지 않는다.
5. 스포츠 및 단체생활을 하면 무좀에 잘 걸리지 않는다.
6. 무좀의 원인인 백선균은 세탁하여 햇볕에 말리면 죽는다.
7. 무좀의 바르는 약은 2개월 이상 사용해서는 안 된다.
8. 무좀으로 인해 염증이나 화농 증상이 보이면 병원에서 검사 받는다.
9. 내복약은 바르는 약이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악화한 경우에 사용된다.
10. 질척한 무좀에는 액체나 스프레이를 이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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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무좀 어떤 질병인가요?

무좀은 피하사상균의 일종인 백선균이 피하의 각질을 먹으면서 성장한다. 진균은 하등식물에 속하며 버섯에서 효모·곰팡이 종류까지 포함되지만 이 중 사람에게 감염되어 질병을 일으키는 것은 극히 일부이다.

일반적으로 무좀이라 하는 것은 ‘수족백선’을 말하며 가장 빈도 높은 진균증이다.
무좀은 습기가 많아지는 장마철이 되면 증상이 나타나 초가을이 되면 자연적으로 증상이 개선되지만 최근에는 온난화와 겨울철 난방으로 인해 1년 내내 발생할 수 있게 되었다.

■ 무좀의 주요 증상
무좀의 주요 증상은 아래의 4개로 분류된다.
• 소수포형: 발바닥과 발 옆에 작은 수포가 생긴다. 수포는 머지않아 터지며, 피부가 벗겨져 새로운 수포를 생성한다.
• 지간형: 발가락 사이사이에 수종이 생겨 하얗게 부풀어 오른다. 항상 근질근질 가려운 증상이 있다.
• 각화형: 발뒤꿈치의 피하가 두껍고 딱딱해지며 겉으로는 하얀 가루를 바른 듯이 보인다. 수포는 생기지 않으며 가려움증이 없다.
• 발톱무좀: 발톱 안과 아래 피하에서 발생한다. 발톱이 하얗게 탁해지며 두꺼워지고, 약해진다.

무좀은 곰팡이의 일종인 백선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피부병이다. 심한 가려움과 통증이 수반되며 90% 이상이 발에 감염된다. 일상생활 속 질병이기 때문에 자칫 무시하기 쉽지만 좀처럼 낫지 않는 질병이므로 올바른 치료를 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 무좀 예방·개선을 위한 올바른 라이프스타일
<무좀 예방의 4가지 조건>
1. 비누를 사용하여 손가락 사이도 확실히 씻고 청결을 유지한다.
2. 통기성이 좋은 신발과 흡습성이 좋은 양말을 신는다.
3. 발가락 사이의 수분과 땀을 제대로 닦아내고 건조시킨다.
4. 감염을 피하기 위해 무좀 환자의 신발 등은 공유하지 않는다.

■ 이런 경우 발병하기 쉽다
• 당뇨병 환자
• 스테로이드 호르몬 등 면역을 저하시키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
•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
• 스포츠 및 단체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
그 외에 무좀 환자가 사용한 발 매트, 슬리퍼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며 카펫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셀프메디케이션 포인트
<일상생활의 주의>
• 감염 막기
가족 중 무좀 환자가 있을 경우 함께 치료한다. 백선균이 접촉하지 않도록 깨끗하게 청소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샌들, 슬리퍼 등의 신발은 공유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발 건조에 유의하자
백선균은 곰팡이이므로 고온다습을 좋아한다. 젖거나 땀을 흘린 후에는 제대로 건조시킨다. 발에 땀이 많은 사람은 하루 2회 건조시키고, 양말(무명 또는 폴리프로필렌)을 바꿔보자.

• 신발을 건조시키자
무좀은 신발을 장시간 신는 사람에게 걸리기 쉬운 질병이다. 신발은 통기성이 좋은 것을 선택하여 가능한 한 장시간 신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신발 두 켤레를 번갈아 신고 건조시키는 것도 효과적이다.

• 재발 예방
무좀이 치료되었더라도 발의 청결과 건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 매트와 슬리퍼를 공유하는 장소에 갔을 때, 예방적으로 외용항진균제를 사용하면 재발이 어렵다.
또한 가족으로부터 전염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족 모두가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시판되고 있는 무좀 대책용품에는 발가락양말, 항균양말, 목초액 등이 있다.

<무좀 관리방법>
• 관리방법
무좀의 관리방법은 약을 끈기 있게 꾸준히 바르는 것이 기본이다. 환부에 약을 직접 바르면 무좀의 원인이 되는 백선균을 죽이거나 발육을 억제한다. 또한 백선균은 심부 피부에 기생하고 있기 때문에 가려움 등의 증상이 없어졌더라도 바로 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반년 정도는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피부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평소에 발의 건조와 청결에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양말을 같이 세탁하더라도 햇볕에 말리면 백선균은 죽는다.

- 처음에는 약산성 비누를 사용하여 미지근한 물에서 환부를 충분히 씻어서 피하표면의 얼룩을 제거한 후에 바른다. 무좀은 알칼리성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에 알칼리성 비누는 피한다.
- 환부 주변도 충분히 바른다.
- 매일 정기적으로 바른다.
- 최소 4개월 이상 지속한다.
- 질척한 무좀, 갈라지는 무좀에는 연고·크림제를 사용한다.
- 건조한 무좀에는 액체나 스프레이로 습기를 보충한다.
- 증상이 없는 발가락 사이사이와 발바닥에도 바른다.

• 내복약
발톱 무좀이나 바르는 약이 효과가 없거나 혹은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에는 내복약으로 치료한다.
항진균제의 내복약은 병용해서는 안 되는 약물이 있거나 간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약사·의사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

■ 이런 경우,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자
염증 등의 증상이 심하거나 ▲환부가 화농한 경우 ▲발톱 무좀인 경우 ▲당뇨병 환자가 무좀에 걸린 경우는 바로 의료기관에서 검사·치료를 받도록 한다.

<퀴즈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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