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와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은 ‘제9회 잇몸의 날’(3월 24일 )을 맞아 ‘치주질환 치료가 임플란트 시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한국에서의 치주질환과 암의 연관성’을 살펴 본 연구 등 대한치주과학회의 다양한 학술 연구 결과물들을 소개했다.

먼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김성태·구영 교수팀은 지난 해 국제 유명 학술지 「Journal of Periodontology」에 게재한 ‘치주질환 치료가 임플란트 시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 치주염(잇몸병)의 치료가 선행되지 않으면 임플란트 실패율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그 동안 많은 역학자료들을 통해 밝혀진 ‘치주질환과 임플란트 성공률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메커니즘을 동물실험 모델을 통해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치주염 유발 후 치주치료를 하지 않고 임플란트 식립을 한 경우 건강한 잇몸에서보다 실패할 확률이 높았으며, 특히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경우에는 그 실패 확률이 50%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심각한 결과가 보고되었다. 반면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전 치주치료를 통해 건강한 잇몸을 회복한 그룹에서는 실패 사례가 없었다.

한편, 오후에 진행된 ‘제9회 잇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는 대한치주과학회 조기영 전임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회장, 동국제약 오흥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잇몸의 날’을 통한 대국민 홍보 성과를 공유하였으며, 잇몸의 날 10주년을 맞이하는 2018년도 계획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발표했다.

또한 대한치주과학회는 대국민 구강건강 증진 사업 및 치주병 홍보활동 등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 충청남도 아산시 보건소,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동국제약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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