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판초자(板硝子)는 인플루엔자와 노로바이러스 등의 유무를 조사하는 소형 유전자검사 장치를 2017년 안으로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산업기술종합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장치는 무게가 0.5kg으로 휴대가 가능한 사이즈이며, 기존 탁상형의 50분의 1정도이다. 감염증 등의 유무를 10분 만에 판정할 수 있으며, 전문 기관이 아니면 어려웠던 정확한 진단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된다.

환자로부터 채취한 혈액 등과 시약을 조합하여,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것으로 감염증과 바이러스를 조사한다. 검출기는 판초자의 광섬유와 광학렌즈를 조합했다. 바이러스 등의 검출에 사용하는 광량을 안정적으로 얻는 구조로, 큰 폭으로 소형화했다. 가격도 기존장치의 200만~300만 엔에 비해 수십만엔 정도로 대폭 낮추었다.

지금까지 유전자검사는 환자의 혈액 등을 전문기관에서 조사했지만 시간이 걸려 번거롭다는 지적을 받았다. 진단장치는 어디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을 살려 잠재적인 유전자검사의 수요를 개척한다.

감염증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공항 설치와 구급차 및 항공기내, 식품공장의 바이러스 검사 등에 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출처: 니혼케이자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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