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연간 평균 방사선피폭량이 2011년 대비 30% 가량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방사선관계종사자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에 따르면 전국의 방사선관계종사자 수는 76,493명으로 2011년 대비 26.6% 늘어났다.

지난해 3월 기준 X-선 장치를 설치하고 있는 의료기관 수는 34,942개 기관으로 2011년 대비 19.6% 증가했다.

의료기관에 설치된 X-선 장치는 82,357대로 2011년 대비 17% 증가했다. CT(전산화단층촬영장치)는 2,300대로 7.1% 늘어났다.

연간 평균 방사선피폭량은 0.39 mSv(밀리시버트)로 2011년(0.56 mSv) 대비 30.4% 감소됐다.

하지만 일본(0.36 mSv, 2015), 독일(0.07 mSv, 2014), 영국(0.066 mSv, 2010)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한편 질본은 의료기관 방사선 관계종사자를 방사선위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2015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를 발간했다.

이 연보에서는 2015년도에 측정된 방사선관계종사자의 피폭선량을 직종별, 연령별, 성별, 지역별, 피폭선량 구간별(15개 구간)로 구분해 분석했다. 특히 ‘전국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X-선 장치) 설치 현황’을 부록으로 수록해 국내 의료기관의 의료방사선 관련 통계자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2015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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