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사용이 시력 노화 현상을 가속화 시켜 노안 발생 시기를 앞당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신체 노화이기 때문에 잘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노안은 50대 이전 일반 노안과 50대 이후 백내장을 동반한 노안으로 나뉜다. 흔히 두 증상을 혼돈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반 노안은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의 탄성이 떨어져 근거리 초점이 흐려지며 뻑뻑한 눈, 흐린 시야, 두통, 피로감, 근거리 시력장애 등의 현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백내장은 근거리 뿐만 아니라 모든 사물이 뿌옇게 보이거나 밝은 햇빛 아래서 볼 때 오히려 더 뿌옇게 보이거나 물체가 겹쳐 보이는 복시 현상이 나타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에 따르면 백내장을 동반한 노안의 경우, 최근 5년 간 50대 백내장 유병률이 26% 증가세를 나타냈다. 40대 역시 15.4%의 증가율을 보였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이희경 원장은 “우리 눈은 40대 이후 노화가 시작되기때문에 꾸준한 관리로 눈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루테인, 비타민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고, 1년에 1번 이상 정기검진을 통해 안질환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희경 원장은 "노안과 백내장을 진단받아도 일반 시력교정술처럼 다양한 시술법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사전 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을 받으면 만족할 만한 시력향상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기본적인 노안교정수술법은 ‘모노비젼’ 방식이다. 두 눈 중 사물을 볼 때 주로 사용하는 쪽 눈인 주시안을 레이저로 교정해 원거리를 잘 볼 수 있게 하고, 상대적으로 덜 쓰는 눈은 근거리를 잘 볼 수 있도록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노안 교정용 인레이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 외에도 노안과 백내장을 함께 교정할 수 있는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도 있다. 이는 기존 백내장 수술과 달리 레이저로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법으로 원, 중, 근거리 모두 시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노안까지 동시 교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인공수정체 제작 기술이 발달해 눈 상태에 따라 백내장, 노안, 난시까지 모두 교정할 수 있는 수정체들이 있어, 인공수정체 선택 못지않게 인공수정체를 환자 눈 상태에 맞게 정확한 위치, 방향에 삽입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