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 있는 비영리조직인 액세스 투 메디신재단은 개발도상국에서 의약품 접근성이 우수한 제약회사의 순위를 정리했다. 1위는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 현지 연구개발과 생산체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5회 연속 수상했다.

이 재단은 의료제도 정비가 늦어지는 개발도상국에서 제약회사 활동의 투명화를 위해 2008년부터 액세스 투 메디신(ATM) 인덱스를 2년마다 공개하고 있으며, 현지 판매가격 결정방법, 시장의 영향력 및 법령준수, 연구개발, 생산·유통망 정비, 특허 공개 상황 등으로 순위를 평가한다.

GSK는 빈민국에서 특허 공개,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 등의 자세가 높이 평가되어 2위와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2위는 미국 존슨앤존슨, 3위는 노바티스가 차지했다.

일본 제약기업 에자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11위를 차지했고, 20위를 차지했던 다케다약품공업은 15위를 차지했다. 다이이치산쿄가 18위(기존 19위)를 차지했고, 아스텔라스제약이 20위를 차지했다. 의약품 매출액으로 미국 1위인 화이자는 14위, 영국 2위인 로슈는 19위와 같이 사업규모와 개발도상국에서의 제품 액세스는 동일하지 않으며, 제품 구성이 영향을 주는 부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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