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일본인 평균수명은 여성 87.05세, 남성 80.79세로 모두 과거 최고 수치를 갱신했다고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간이생명표에서 확인됐다.

여성은 2014년까지 3년 연속 장수 세계 1위였지만, 2015년 홍콩(87.32세) 다음으로 세계2위에 그쳤다. 남성은 2015년도에 3위에서 4위로 내려갔다. 2014년과 비교하여 여성은 0.22세, 남성은 0.29세 늘어났다. 남녀 차는 전년보다 0.07세 줄어들어 6.26세였다.

후생노동성은 ‘치료와 약의 진보로 주요 사인인 암 등의 사망 상황이 개선되어 병에 걸려도 오래 사는 사람이 증가했다. 앞으로도 남녀 수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여성은 1984년에 80세, 2002년에 85세를 돌파, 1985년부터 2010년까지 26년 연속 세계 1위였다. 2011년에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홍콩에 이어 2위로 밀려났지만, 2012년부터 1위를 지키고 있다.

주요 나라·지역의 평균수명을 보면 여성 3위 이하는 스페인(85.58세), 한국(85.5세), 스위스(85.2세)의 순이다. 남성은 1위가 홍콩(81.24세)으로 아이슬란드, 스위스(모두 81.0세)순으로 일본이 4위였다. 5위는 싱가포르(80.4세)가 차지했다.

후생노동성의 조사결과 2015년생 일본인이 75세까지 생존할 비율은 여성이 87.7%, 남성은 74.6%이다. 90세까지 생존할 비율은 여성 49.1%, 남성 25.0%였다.

2015년생 일본인이 미래에 간과 심질환, 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성이 51.60%, 여성이 46.92%. 이들의 병에 의한 사망이 제로가 되었다고 판정하면 평균수명은 남성이 7.16세, 여성이 5.88세 연장된다고 추정했다.

후생노동성은 간병을 받거나, 와병생활이 되지 않고, 자립하며 살 수 있는 ‘건강수명’도 산출하고 있다. 2013년에는 남성이 71.19세, 여성이 74.21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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